초중고에서 왜 연좌제를 하는건가요? 사범대, 교육학과 분들 가르쳐주세요.

글쓴이2018.08.12 08:56조회 수 1683추천 수 1댓글 9

    • 글자 크기

얼마전에 갑자기 떠오른건데 왜 학창시절때 연좌제를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1명이 잘못했는데 왜 반 전체가 처벌을 받아야되었었는지 그런 의문이요

 

우선 나무위키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학교에도 어느 정도 남아있다. 이게 학교대사전에서도 '연좌제'라고 그대로 올라 있다. 가령, 어느 한 쪽이 수업 시간에 시끄러우면 그쪽 분임 전체가 벌을 받는 경우(연대책임). 이게 반 전체로 확대되면 한 학생이 싸움을 하면 반 전체가 벌을 받는다거나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떠들면 반 전체가 복도에 나가거나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대한민국의 극한 공동체주의와 군대식 악습의 폐해. "모두가 잘못한거니깐" 하고 단체로 고문을 가한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군대라는 곳에서 연대책임이라는 연좌제가 아직 있다보니 대한민국의 연대의식이 심한 것과 징병제 사회가 결합하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보인다.

 

저는 선생들이 통제를 하기 쉽게 하기 위해 이런 것을 시행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 1명이 30~40명의 애들을 모두 볼 수가 없으니 말이죠.

그런데 '사회생활의 체험'이라는 미명하에 이런 것을 학교에서 해도 될까요?

자아가 형성되고 가치관이 확립되는 시기에 같은반 학우 서로를 의심하고 고발하는 행동을 권장해도 될까요?

 

그리고 사범대와 교육학과 분들에게 묻고싶습니다.

이런것이 수업과정에 명시적으로 나와있나요? 아니면 선생들은 자기가 이전에 당했던 선생들에게 배운 것인가요?

본인들은 선생님이 되면 연좌제를 할 것인가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나무위키에서 내렸습니다
  • @어두운 율무
    글쓴이글쓴이
    2018.8.12 09:48
    나무위키는 그냥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참고용으로 올린것이고요. 제 생각과는 별개의 내용입니다.
    보면 아실텐데요?
  • @글쓴이
    그렇다치더리도 뭔가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려고하면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를 쓰는게 맞지 않을까요?
    또한 공동 구성원으로 책임이 있어 이에 대한 처벌을 하는 것과
    단순히 소속되었다는 이유로 처벌하는 것을 구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동 구성원으로서 책임의 정도는 사회 시대 개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범위를 넘어서면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겪은 시절(2000년대)에는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크게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시대를 고려하지 않고 90년대를 2000년대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 틀린말은 아니지. 군대에서의 폐악습이 사회전반에 퍼져있으니
  • 꺼무위키 나라
  • 근데 ㄹㅇ 존나 악폐습
    공동체주의 존나 함
  • @청결한 부레옥잠
    ㅇㅇ 사대 소수과 그럼
  • 교육과정이나 바람직한 수업모형에 저런 것이 나와있을 리가 있나요. 학교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악폐습인데요. 수업현장에서 연대적 책임은 강화에는 쓸 수 있으나(같은 조 친구가 잘했을 시에 같이 보상받음) 처벌의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봅니다. 그건 공동체의식을 향상시키는게 아니라 단체생활이라는 미명하에 아이들에게 공공연히 가해지는 명백한 연대적 폭력이니까요. 아이들은 머지않아 사회에 나가 연대적 폭력이 얼마나 구조적으로 팽배해 있는지 느끼게 될 것이고, 그 앞에서 무력감과 좌절감을 느낄 것입니다. 당장 군대만 해도 그렇죠. 그러나 군대의 특수성상 명령체계와 업무효율때문에 이러한 방식이 옳은 경우도 상당히 많죠.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순응해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들의 의식적 변화는 요청되나 그것이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기에는 시스템이라는 벽은 너무나 높고 단단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가능케하는 희망은 교육이 아닐까 합니다. 사회화를 배우고 준비하는 학교현장에서부터 왜곡된 공동체의식이 아닌 바람직한 연대를 배운다면, 그것을 학교나 가정에서 교사와 학부모의 일방적 교육이 아닌 아이들과 함께 하는 구성주의적 교육의 방식을 빌린다면 단단했던 비인간적 시스템도 조금씩 허물어지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인간을 억압하는 모든 방식의 폭력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당장 이런 글을 쓰는 와중에도 글을 끝까지 작성하지 못하고 똥싸고 다 안닦은 것 처럼 끊기는 것도 인간의 정서를
  •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 교사들은 교사로서의 마인드 자체가 구려요. 그냥 틀딱에 권위주의에 법률 위반은 기본이고... 또 자기들 이권은 어라나 챙기는지.. 그냥 범법자들 모임이 교사들이죠. 지금 교사들 다 짜르고 다시 뽑아야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31146 수강신청 추가로 넣어주시기로 했으면 언제쯤 수강확인에 뜰까요?2 천재 줄딸기 2016.09.05
131145 안드로이드 젤리빈에서 폴더삭제가 안되요2 멋쟁이 깨꽃 2013.07.19
131144 요즘 들어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2 깜찍한 땅비싸리 2014.05.21
131143 모바일로 좌석연장하는거요..2 수줍은 하늘말나리 2015.04.10
131142 이갈이 보톡스 맞아보신분ㅠ...2 사랑스러운 청미래덩굴 2016.07.06
131141 롯데시네마 오투 가보신분?2 화사한 꼬리풀 2015.01.04
131140 3월 복학생 수강신청 관련2 초연한 새팥 2020.02.27
131139 마이파티조심...2 친근한 댓잎현호색 2017.02.17
131138 흥신소...영화에서 처럼 정말 잠적해도 사람 찾아냘까요?2 다부진 둥근잎유홍초 2021.03.07
131137 금정 어니언돈가스2 잘생긴 참깨 2016.07.25
131136 [레알피누] 외국어 공부2 세련된 물봉선 2018.01.06
131135 검정통계량 구하는 거 좀 알려주세요 ㅠㅠ2 가벼운 떡갈나무 2017.05.10
131134 플라토 과제대체 수업인데 출석 제시간에 일어나서 해야되나요??2 냉정한 은방울꽃 2020.03.16
131133 [레알피누] 효원특강 있잖아요2 고고한 참꽃마리 2016.05.31
131132 총학실2 거대한 라일락 2013.10.25
131131 취뽀 선배님들 질문있어요2 게으른 칠엽수 2019.03.12
131130 부대앞 피씨방2 해맑은 비목나무 2015.10.15
131129 부산에 있는 대기업2 불쌍한 층꽃나무 2017.08.17
131128 글로벌영어 고민입니다..ㅜㅜ2 깜찍한 꽃며느리밥풀 2015.03.26
131127 .2 청아한 곰딸기 2018.08.0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