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보험들어놓는 친구

글쓴이2018.08.16 11:41조회 수 3997추천 수 4댓글 18

    • 글자 크기

친구한지 10년이 다되어가는 친구가 있어요(A라고 할게요)

길게 만난 만큼 그동안 A가 평생 사귄 남친들을 다 봐왔습니다.

모르는 사람부터 제 학원 친구, 학교 친구나 선배 등등 가지각색(?)으로 봤었네요ㅋㅋ

공백기도 없는 연애생활을 10년가량을 해오는거 보고

얘가 어지간히 남자한테 인기가 많은가보다 부럽네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지난주쯤 A가 n번째 남친과 헤어졌는데

어제 전남친 몇몇이(전남친들 중에 저랑 친했던사람도 있음) 저한테 카톡으로

 

 

" A 근황을 들었는데 최근에 헤어진 남친도 나랑 비슷한 이유로 헤어졌는지

 궁금해서 연락해봤다. "

 

 

..라고 보냈었어요. 대강 들어보니까 다들 공통적으로 환승이별?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저는 A가 외로움도 못참는 성격이고 인기도 많은것 같아서

헤어지면 누가 또 고백하고 그런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연애도중 남친이 맘에 안들면 자기한테 호감가질만한 남자를 추려서

그 사람이랑 썸을 타다가 이 남자가 남친보다 낫다 싶으면 남친이랑 헤어지고 이 썸남이랑 바로 사귀는 그런...?

 

저는 A가 헤어질때마다 많이 힘들어해서 베프랍시고 위로해주고 욕하는거도 들어주고 그랬던 입장이라

갑자기 그 뒷이야기를 알게되서 혼란스럽네요...ㄷ

남친과 권태기가 오든 알고보니 별로인 사람이었든 일단 헤어지면 될텐데

제가 A마음을 이해하기가 힘드네요ㅠㅠ 

이제 A볼때마다 그 생각이 날 것 같은데 뭐 어떻게 대해야할까요...ㅠㅠㅠ 머리아프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손절각
  • 에반데
  • 쓰레기네요
  • 그런 사람 특징
    1. 돈과 상관없이 부모의 잘못된 훈육방식으로 집에서 사랑받지 못함 (여기서 잘못된이라 함은 철저하게 자식입장에서 잘못됐단거. 부모의 행동과 100프로 연관되는건 아님)
    2. 자존감이 굉장히 낮음
    3. 약간 소시오패스경향이있음 (이기적인걸 넘어서서 자기 행동으로인해 남이 피해받는 다는걸를 쉽게 지나침)
    4. 감정기복이 매우큼 그로인해 주변사람들은 원인도 모르고 얘 기분맞춰주느라 힘다빠짐


    결론 : 가족한테 사랑받지못해서 아직 철이 덜든거. 스무살 중반꺾이고 자기가 사회에서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지 깨달는순간 완치됨. 허나 경험상 그때쯤이면 자신의 행적으로인해 이미 주변사람들은 모두 손절친상태.
  • @태연한 헛개나무
    씹공감
  • 님한테 피해준 것도 없는데 님한테 좋은 사람이었고 이익이 되는 사람이면 관계 유지하고 아니라고 판단되면 멀리 하는거죠. 알아서 하세요
  • @착잡한 콩
    글쓴이글쓴이
    2018.8.16 12:51
    저도 맘같아선 딱딱 결정짓고싶은데 10년친구 단번에 끊기가 말처럼 쉽지않네요ㅎㅎㅠ
    한번 깊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듯..
  • ㅂㅈㅂ
  • 안 그럴 것같지만 그런 사람 있긴있어요 그럴 능력이 되니까 친구가 그러는거고.. 헤어지고 썸을 타는게 좋을텐데.. 하지만 진짜 친한친구라면 솔직하게이야기 해봤으면 하는데.... 말해도 그런 사람들은 한사람에게 오래 정착못하기때문에 안 고쳐질거지만 그냥 생각하시는 것보다 솔직하게말하고 이야기를 해보는게 좋을 듯해요
  • @침울한 질경이
    글쓴이글쓴이
    2018.8.16 12:53
    그죠...? 카톡보다는 시간내서 만나고 얘기를 해보는게 좋을것 같아요ㅠㅠ 조언 감사드려요!
  • 그건 님과 관계없는 친구만의 사생활이니 신경쓰지마요. 결혼도 안했는데 환승이별을 하는건 개인의 자유입니다. 님이 말해봤자 소용없고 의만 상할테니 냅두세요.
  • 님 괜히 말하지말고무시하세요. 그런족속들은 피해입을때예민하고 피해줄때둔감해서 자기들은 피해안끼치고사는줄알아요. 님도피볼수있음.
  • 제 전여친 같아서 참 씁쓸하네요
    그런사람들은 진짜 헤어질 기미가 보이거나 자기가 헤어질 각 잡기전에 미리 다른 보험을 들어두는게 맞는것 같더라고요
  • 저렇게만나다가 이후인과응보를 어떤식으로 치르게될듯 .;계속만나야하니좋은남자선별해서만나는것도아닌것같고똑같은사람에게환승당하거나 더 상처받을수있어요. 다 돌아오더라구요ㅜ친구로서 뭐라할것도없고 그냥가만히있으세요 본인이체득해야합니다;;
  • @상냥한 바위솔
    맞습니다
    결혼도 제대로 못 할 가능성이
  • 저도 그런친구 있는데 저와 가치관이 안맞는거같아서 깊은 대화는 안하게 돼요ㅠㅠ 아주 깊은 친구관계는 못맺겠더라구요 그냥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많으니 그러려니 하세요 사실 양심,도덕의 문제이지 범죄는 아니니..
  • @끔찍한 머위
    그냥 한번씩 썰 듣는 재미는 있을 듯 해요~
    지 남친이랑 싸우고 고민 다 털어놓고 이야기 들어줘서 고맙다면서 술도 사고 밥도 사주거든요 ㅎㅎㅎㅎ
    어찌보면 서로 윈윈 아닐ㄲ요
  • 마루 닦는 행주만도 못하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0762 마이러버 할까말까 고민중3 귀여운 개쇠스랑개비 2014.12.21
50761 마이럽 첨 하는데... 좋은 분 많았으면 모두 해피투게더했으면^^3 조용한 마 2014.12.21
50760 와 서버다운되더니3 기쁜 상수리나무 2014.12.22
50759 이거 몇번해야 매칭됨? 매칭이란게 있긴있음?3 초라한 독말풀 2014.12.22
50758 검색허용 안되어 있으신 그 분께 한말씀.3 늠름한 조록싸리 2014.12.22
50757 내일 아침에 연락해라는 조언하신분들3 찌질한 하와이무궁화 2014.12.23
50756 .3 교활한 이고들빼기 2014.12.23
50755 19)3 머리좋은 도깨비고비 2014.12.23
50754 외롭다 외롭다 생각하면 더 외로워집니다.3 억쎈 애기똥풀 2014.12.24
50753 to. 매칭녀3 부자 당단풍 2014.12.24
50752 크리스마스네요3 포근한 얼레지 2014.12.24
50751 참 씁쓸하네요 ㅋㅋㅋㅋ하 ....3 슬픈 극락조화 2014.12.24
50750 마이러버 후기3 재수없는 브라질아부틸론 2014.12.25
50749 오늘3 재수없는 브라질아부틸론 2014.12.25
50748 아만다.. 재수끝에 가입했는데3 귀여운 쑥방망이 2014.12.25
50747 여자들.선톡3 건방진 머위 2014.12.30
50746 마이러버후기3 머리좋은 무화과나무 2014.12.30
50745 진지하게3 꼴찌 앵초 2014.12.31
50744 어느순간부터3 납작한 나도송이풀 2015.01.01
50743 연인사이 믿음이란?3 유별난 뻐꾹채 2015.01.0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