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지 10년이 다되어가는 친구가 있어요(A라고 할게요)
길게 만난 만큼 그동안 A가 평생 사귄 남친들을 다 봐왔습니다.
모르는 사람부터 제 학원 친구, 학교 친구나 선배 등등 가지각색(?)으로 봤었네요ㅋㅋ
공백기도 없는 연애생활을 10년가량을 해오는거 보고
얘가 어지간히 남자한테 인기가 많은가보다 부럽네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지난주쯤 A가 n번째 남친과 헤어졌는데
어제 전남친 몇몇이(전남친들 중에 저랑 친했던사람도 있음) 저한테 카톡으로
" A 근황을 들었는데 최근에 헤어진 남친도 나랑 비슷한 이유로 헤어졌는지
궁금해서 연락해봤다. "
..라고 보냈었어요. 대강 들어보니까 다들 공통적으로 환승이별?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저는 A가 외로움도 못참는 성격이고 인기도 많은것 같아서
헤어지면 누가 또 고백하고 그런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연애도중 남친이 맘에 안들면 자기한테 호감가질만한 남자를 추려서
그 사람이랑 썸을 타다가 이 남자가 남친보다 낫다 싶으면 남친이랑 헤어지고 이 썸남이랑 바로 사귀는 그런...?
저는 A가 헤어질때마다 많이 힘들어해서 베프랍시고 위로해주고 욕하는거도 들어주고 그랬던 입장이라
갑자기 그 뒷이야기를 알게되서 혼란스럽네요...ㄷ
남친과 권태기가 오든 알고보니 별로인 사람이었든 일단 헤어지면 될텐데
제가 A마음을 이해하기가 힘드네요ㅠㅠ
이제 A볼때마다 그 생각이 날 것 같은데 뭐 어떻게 대해야할까요...ㅠㅠㅠ 머리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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