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인데 학교까지 1시간 반정도, 왕복 3시간 걸려요 ㅠㅠ
자취하는게 맞겠죠?ㅠ! 부모님이 설득이 안되네여 ㅜㅜ
부모님께 보여주세요.
과연 단순히 왕복 3시간일까요?
집에서 나와서 지하철역까지 걸어가는 시간과 기다리는 시간, 그리고 지하철역 도착해서 강의실 들어가는 시간이 30분은 걸립니다. 아시겠지만 지하철역 내려서 걸어가거나 순환버스 기다리는 시간 등 부대역에서 강의실까지 최소 15분에서 25분입니다. 그럼 왕복이면 1시간은 더 추가 됩니다. 아마 9시 강의면 집에서 최소 7시 전에는 나와야 지각 안하실겁니다. 그렇기에 최소 합하면 4시간을 길바닥에 버리는 시간입니다. 저는 이동 중에 책을 봐도 집중이 안 됩니다. 주4일~5일 강의이면 주당 16~20시간이고 한달이면 80~100시간이죠. 학기가 3달~4달이라고 보면 최소 300시간, 심하면 최대 400시간을 그냥 버리는 겁니다. 이 시간을 24시간으로 환산하면 2주를 이동시간에 쓰이는 겁니다. 시험공부 2주를 다른 분들보다 손해보는 것이죠. 7학기 남았다고 쳐보세요. 14주면 1학기에 맞는 시간을 거의 길에서 보내는거죠. 자취하는 친구들은 이 시간을 자기 시간으로 보내는거죠. 반은 놀고 반은 공부해도 7주라는 기간을 더 공부하는 겁니다.
요즘 직장도 왕복 3시간 거리면 피합니다. 부모님께서 좀 합리적으로 생각하셔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분명하게 시험기간에는 통학자보다는 자취하는 사람이 훨씬 유리합니다. 자취생은 새벽까지 공부할 수 있지만 님은 통학함으로써 10시 전에는 집을 향해 출발해야 된다는 뜻이죠.
김해, 창원 사는 사람들이 통학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해주세요. 다대포는 진짜 답 없습니다.
부모님께서 님 학교 다니는 4년동안 식사, 빨래, 청소 등 모든 것을 챙겨주실 생각이 아니라면 합리적으로 생각하라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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