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생회여러분
얼마전 전동퀵보드 대여에 관한 설문조사를 하신적이 있는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마이피누 자유게시판에 제발 전동퀵보드 타지마세요 죽습니다(http://mypnu.net/free/23168364) 라는 글의 글쓴이 입니다
저는 전동퀵보드를 타본 유경험자이고
전동퀵보드의 위험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전동퀵보드 대여를 도입하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다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위험함이 있는지는 해당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학교의 위치상, 구조상 퍼스널 모빌리티가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그러나 퀵보드의 특성상 편리함보다는 위험함이 더 크기에
그에 대한 대안을 찾아보았습니다.
스쿠터의 경우 법적인 문제가 있어 도입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비교적 법망이 널널한 퍼스널 모빌리티중 사고시 위험도가 낮은 것을 기준으로 조사하였습니다
제가 찾은 두가지의 선택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학생회에서 전동퀵보드 구매에 대한 가격책정을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없어
개인적으로 조사한 결과
- 전동모터기준 750W급 모터가 1마력을 낼 수 있습니다.
- 50cc스쿠터의 경우 2.5마력을 낸다고 알려져 있고 50cc스쿠터의 경우 음대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굉장히 힘듭니다.
- 다만 높은 경사에서는 마력보다 토크에 집중하여 봐야하므로
750W급의 모터는 전압을 높게 걸 경우 50cc스크터와 동일한 토크를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터출력의 기준을 보수적으로 잡아 800W로 삼았습니다
학교의 평균등판각도(7)와 최대등판각도(20)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군(800w급)의 평균시장가를 기준으로
퍼스널모빌리티 한대당 70만원에서 100만원가량으로 잡았습니다
1. 전동자전거
PAS라는 페달보조장치를 이용하여 경사진 곳에서도 힘들지 않게 페달을 밟을 수 있게 해줍니다
학교의 경사도는 6~20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으므로 저는 400W급 이상의 모터가 달린 전동자전거를 추천합니다
간단하게 조사한 바로는 다나와에서 대당 82만원에 500W급 모터가 달린 전동자전거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전동자전거의 경우 모터뿐만 아니라 사람의 페달을 밟는 힘까지 더해서 앞으로 나아가므로 나인봇 카트와는 달리 500w급 모터로 충분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장점
1 - 아래에 후술할 '나인봇 카트'보다 가격적으로 저렴하다.
2 - 나인봇 카트보다 배터리가 더 오래간다
3 - 적당한 운동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4 - 기본적으로 자전거 구조이므로 정비가 쉬운 편이다.
5 - 나인봇 카트보다 등판각도가 높아 부산대 전체지역에서 활용가능하다.
6 - 자전거 바퀴의 완충효과로 인해 부산대의 열악한 도로환경에서도 타기 편리하다
7 - 자전거의 특성을 그대로 받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탈 수 있다면 따로 주행훈련이 필요하지 않다.
단점
1 - 페달을 밟아야 한다는 점이 거부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2 - 배터리팩을 사용하므로 2~3년에 한번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있다
3 - 나인봇카트보다 높은 위치에 앉아 구동하므로 무게중심이 위에 있어 부상의 위험이 비교적 크다
(그래도 킥보드 보다는 낫다)
2. 나인봇 카트
샤오미에서 나온 퍼스널 모빌리티인 나인봇 프로계열은 800W급 모터(사실은 400W급 모터 2개)를 장착하여
부산대 일부지역(학군단~음대 구간 불가)을 제외한 대부분에서 사용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나인봇 프로만 사용할 경우 서서타야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높아
나인봇 카트라는 부속부품을 구매하여 카트형태로 만들어 배포하는 것을 권장한다.
나인봇 프로는 대당 50만원, 나인봇 카트부품은 대당 약 50만원으로 1대당 1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장점
1 -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된다
2 - 굉장히 낮게 앉아서 타기 때문에 무게중심이 아래에 위치하여 부상의 위험이 적다.
3 - 안전밸트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사고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4 - 외관이 특이하므로 부산대의 개성이 될 수 있다
단점
1 - 배터리가 전기자전거에 비해 오래가지 못한다
2 - 자전거에 비해 등판각도가 낮아 사용제한구역이 있다
3 - 바퀴에 공기가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서 부산대의 열악한 도로환경에서 탈 경우 많은 진동과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위험이 있을 수 있다
4 -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는 브레이크성능에 대한 자료를 찾을 수 없었다. 브레이크가 잘 드는지 확인하기 힘들다
5 - 자전거와 비교했을 때 30만원가량의 차액이 발생하므로 가격적인 부담이 작용할 수 있다
6 - 생소한 조작감과 승차감 때문에 처음 타는 사람에게는 승차지도 및 주행훈련이 필요하다
이렇게 두가지 선택지가 있고
둘다 매력적인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킥보드보다는 위의 두가지가 사고가 났을 경우 더 낮은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고는 확률싸움이기 때문에 한번은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가장 피해가 적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퀵보드는 그런점에서 최악의 선택지라고 생각됩니다
위의 두가지 또한 고려하셔서 학생복지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헬멧과 같은 안전장구류에 대한 예산도 편성하여 같이 집행해주셨으면 합니다.
해당 대여사업을 시작하신다면 헬멧착용에 대한 엄중한 단속또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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