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생계의 수단이니 꿈을 위한 도구로 생각하고 사회적으로 안정된 직업을 선택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그 생각에 공감하며, 연봉이나 사회적인 인식 역시 뿌리치지 못합니다.
그 또한 직업 만족도와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공무원, 공기업, 공사, 대기업 등..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공무원을 준비하다가 이제 그만 두려고 보니, 또 공기업과 공사가 그 다음으로 보이더군요.
하지만 요즘 제가 정말 좋아서 이 길들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하고 회의감이 듭니다.
공부 잘하는게 좋으니 열심히 공부했고, 열심히 모범생으로 살아온 덕분에
목표로 했던 더 높은 대학에는 못가도 부산대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앞으로도 열심히 하면 될 것을
요즘 왜이리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경쟁에 지치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경쟁해야하니까.. 지칩니다.
지치는 마음으로 꾸역꾸역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럴수록 저는 점점 어두워져가고 친구들과의 관계는 더 삭막해지고 멀어지는 것만 같습니다.
제가 정말 빛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꿈꾼다면
행복하게 진로를 설계한다면 웃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친구와 서로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고 관계는 더 돈독해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너무 비정상 속에서 정상이라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요..
이렇게 구한 일이 회사에 가서는 행복할까요..
일을 하면서도 지치기보다 하루하루 기대되고 뿌듯하고 행복하고 싶은데,
이렇게 회사에 들어가면 회사에서의 생활도 별반 다를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차라리 영화에서처럼 무언가에 미친 재능이 있었더라면, 이런 고민도 필요없었겠죠..?
늘 무난하게 살아왔지만, 그래도 세상에 태어난 이상
무언가 나에게 주어진 소명이 있지 않을까,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이런 고민들을 늘 해왔습니다.
공무원 준비에서 새로운 진로에 저를 열어보고 싶은 지금,
많은 열린 이야기들을 듣고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이 직업을 알아주어서가 아니라,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가 아니라,
정말 원해서 하고 있는 일이 있으신 분이 있나요?
아니면 간절하게 어떤 직업을 꿈꾸고 계신 분이 있나요?
가슴이 원하는 일을 찾거나 하고 계신 분들, 심장이 뛰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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