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게 좋다.

참혹한 단풍마2018.09.15 14:25조회 수 1331추천 수 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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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혼자인 게 좋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었던 난데,
이별 후 세 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혼자인 게 편하고 좋아졌다.
연애에 있어서 감을 잃을까봐 썸이라도 타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또 혼자로 돌아왔고,
지금, 혼자인 지금이 꽤나 행복하다.
페북을 보며 가끔 외로울 때도 있지만 그럴 때면 페북을 끄고 넷플릭스 삼매경에 빠지면 그런 감정은 다 잊을 수 있다.

그런데 이러다 정말로 계속 솔로가 될까봐 두렵긴 하다.
그렇다고 지금 나에게 맞지 않은 사람을 만날바에는 나중에 정말 나와 맞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값질 것이라 생각하면,
혼자인 게 다시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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