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의 우울증 극복하신분 있나요

침울한 먼나무2018.09.15 23:32조회 수 2477추천 수 4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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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죽고 싶고 칼을 보면 자해하고 싶고
누워서 천장을 보면 목을 메고 싶고
바다를 보면 들어가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심각한 우울증을 겪었다가 극복하신 분 계신가요
샤이니 종현의 유서를 보면 딱 그게 자기 얘기같다는 동생이 너무나도 불안합니다
진짜 어떻게 하면 우울의 구덩이에서 빼낼 수 있을까요
타지에 사는데 정말 불안해서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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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개그] 송해가 샤워를 하면?? (by 추운 석곡) . (by 착실한 자주괭이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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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죽고싶어요
  • @우수한 큰앵초
    글쓴이글쓴이
    2018.9.15 23:35
    병원 가보신적 있으신가요??
  • @글쓴이
    아뇨 근데 어떤 이유 때문에 그러신거예요?
  • @우수한 큰앵초
    글쓴이글쓴이
    2018.9.16 00:02
    살아갈 이유가 없어서 그런것 같아요.
  • @글쓴이
    왜요? 더이상 하고 싶은게 없어서요? 아님 하고 싶은데 할수가 없는건가요?
  • @글쓴이
    아니면 상처가 많으셔서 인제 지치신건가요
  • @우수한 큰앵초
    글쓴이글쓴이
    2018.9.16 00:22
    후자 같으네요..
  • @글쓴이
    좋은 벗 되어 드리고 싶으네요
  • 저도 죽고싶어요 ...
  • @눈부신 노랑어리연꽃
    그러지마여..
  •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로 심하다면 신경정신과가서 상담받고 렉사프로와 같은 진정제를 처방받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동생분이랑 꼭 병원 같이 가주세요
  • 병원을 가서 상담받는 것만으로도 기댈 곳이 생겼다는 마음에 약간은 안정이 돼요 처방해주시는 약 챙겨먹으면서 하루에 꼭 30분이라도 뛰면서 땀을 내주세요! 그리고 건설적인 생각 많이 하시고요 응원할께요
  • 꼭 병원에 가서 약물치료 받으세요. 약물치료에 거부감이 드실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 있습니다. 저라면 순간의 약물치료에 대한 거부감이랑 동생의 목숨중에 뭘 고를거냐고 물어본다면 두말않고 동생의 목숨을 고를겁니다.
    혹시나 병원에가서 어디서 약 이름좀 들어봤다고 이거달라 하지말고 전문가한테 맡기세요. 병원 잘 알아보시고 가면 좋겠죠. 가능하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동생분이랑 같이 병원에 가보세요. 같이 병원에 가기전에는 동생분이 절대 어딘가에 잠시라도 혼자있게 두지마시구요
  • @느린 산국
    글쓴이글쓴이
    2018.9.16 00:30
    항우울제 약은 계속 먹고 있어요. 그러넫 요즘에는 그 약도 효과가 없어요... 지금 타지에서 생활해서 너무너무 불안하네요. 당장 생활 접고 제 집으로 데려오고 싶은 심정입니다..
  • 동생이 몇살인가요??
  • @천재 부추
    글쓴이글쓴이
    2018.9.16 02:45
    어플이 없어서 답이 늦었네요 24살 입니다
  • 정신이 힘들땐 몸을 상대적으로 굴리면 꽤 효과가 있어요. 저는 온천천 진짜 숨이 턱끝까지 차서 죽을거 같을때까지 달립니다. 그러고 돌아올때 맥주나 치킨 먹으면 기분 나아집니다 ㅎㅎ
  • @싸늘한 꽃기린
    글쓴이글쓴이
    2018.9.16 02:46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 편인데 동생은 만성으로 넘어온 단계라 안통하네요.ㅜㅜ
  • 서로 힘든 일 얘기하면서 풀어보고 싶네요. 동생분께 다른 사람들, 삶의 이유를 알고 사는 사람 아무도 없다고 말해줘요. 그냥 재미없으면 드는 생각이라고. 재밌는 거 하라고 해줘요. 돈 생각하지말고 하고싶은 거 하게 해줘요. 하고싶다고 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워서 오라고 하지말아요. 여행 가고싶다고 하면 같이 여행 가줘요. 계획은 주변에서 다 세워주고요. 처음 가족들이 준비해준 돈을 쓸 때, 그것에 대해 재미가 붙으면 앞으로는 그 재미를 위해서 돈이 필요한 건 스스로 해결하고 계산할 준비를 하라고 하시고요. 우울증 돈 많이 깨집니다. 취미를 만들어야 되거든요. 개인적인 경험담이에요. 그런 시도가 좌절되고 돈만 깨져도 가족들이 낙담할지언정 우울증 환자한테 화를 내면 절대 안됩니다. 민폐끼친다는 생각이 들게 해선 안 돼요. 그냥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야돼요.
  • @정중한 가시오갈피
    글쓴이글쓴이
    2018.9.16 02:48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직장인이라 둘 다 돈은 있어서 금전적인 부분에서 동기를 얻기는 힘들것 같아요ㅠㅠ지금은 하고 싶었던 제주살이 하러 제주도 가서 일하고 있는데 오히려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역효과가 나는것 같아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 @글쓴이
    일단 동생분이 제주도에서 벗어나는 게 시급해보이는데요...?
  • https://mypnu.net/ha/23380445
    저랑비슷하네요..
    다만 전 자살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 시간이 약이긴 하지만 위험해요. 언제까지고 기다리기엔... 얼마나 걸릴지 모르고 그전에 큰 결단을 할수도 있으니까요. 잘생각해야해요.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현재 자기가 우울한 이유를 모를수 있어요. 하지만 우울증이라고 본인이 판단한게 언제쯤생각해보고, 또 우울증에 걸리게된 계기를 생각해보다보면, 대략적인 환경적 요인이나 내부적요인쯤은 추릴 수가 있게 되죠. 그걸 파악하는게 중요해요. 우울증을 극복하려는 본인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말인거죠. 사랑 , 인간관계, 사회생활, 이룰수없는 꿈, 재산적 한계 등...... 많은 이유들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사랑에서 시작해 이후에 친구관계에 상처를 받고 꿈과같은 요인이 결합돼서 가족의 문제까지 갔었죠. 정말 죽고싶었어요. 혼자 바다에 여러번 갔었죠. 지금 내가 끝까지 발을 내딛는다면, 이대로 죽는다면 어떻게 될까. 하지만 바닷속에 발을 내딛으면서도 드는 생각이 있었어요. 누군가 나를 발견해주었으면 좋겠다. 사실은 살고 싶었던거죠. 힘들다고 님에게 털어놓았다는건 살고싶다는 뜻이에요. 저같은경우에는 인간에서 우울증이 시작됐는데, 지치고 지쳤는데도 끝에서는 결국 인간에서 구원을 바란거죠. 죽으려 할때도 나때문에 힘들 주변사람들을 생각하며 책임감을 느끼고, 그것에 속박과 스트레스를 받은적이 있어요. 하지만 모순적으로 주변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싶었어요. 주변사람들에게서의 결핍에서 시작된거니까, 끝맺음이 주변사람들에게서의 충족인건 당연한거에요. 이유를 아는건 중요해요. 현재 우울증에 걸린사람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아야해요. 기본적으로 필요한건 주변사람들의 응원과 사랑이고, 근원적으로 필요한게 뭔지를 깨닫는건 본인의 노력이 중요하고, 님과같은 주변사람들의 도움도 많이 필요합니다. 힘내세요^^ 극복하실수 있을거에요. 언제나 지나가기 마련이니까요~
  • 5 htp 직구해서 먹이고 비타민 d 메가도스 4000iu매일아침에, 자기 한시간전에 멜라토닌 사서 한알, 혹은 두알씩 먹고 잠이라도 잘자면 나아짐.. 우울증은 진짜 병이라서 호르몬조절만 잘해줘도 괜찮아집니다 잘걷고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에 대해서 조금만 읽어보세요 면역력 떨어졌을텐데 생율무가루랑 환경호르몬, gmo, 글루텐, 카놀라유 콩기름 같은거 좀 피하고 고기랑 생선 좋은 지방 단백질 채소드세요 잇몸염증, 비염같은 거 잘생기니 자주 씻는것도 중요합니다 그런거 생기면 더 우울해짐 너무 힘들면 병원가서 약타세요 대화많이 해주시구요 저는 올해 초에 숨이 안쉬어져서 응급실갔습니다..
  • 저 정말 자살까지 생각했는데 극복했어요 정말 많이 울고 매일매일 너무 힘들었어요 저는 정신과 안다니고 약물치료 안했어요 심리상담센터 다니면서 제 얘기 많이하고 제 이야기 들어주는 사람있으니 점차 좋아졌어요 심리상담센터 추천드려요
  • 한 일년 정도를 극도의 무기력과 우울증에 시달려서 단 한순간도 집밖을 벗어나기가 힘들고 책상 앞에 앉아 있을 때 마다 너무너무 죽고싶었는데, 자연의 섭리를 전 따르기로 했어요. 인간이 서로 만나 생기는 파동을 형태를 관찰하고 싶은 본연에 대한 욕구가 생기더라구요. 4차원 세계에서 사람 두명이 만나 작용하는 것 만으로도 물질세계 안의 얼마나 극히 희박한 확률입니까. 저는 우주와 시간에 대한 압도적인 경외감을 통해 극복했어요. 한번 나오고 나니까 다시 한번 주위를 재정비 하고 다시 리빌딩 하니 다시 제 인생을 찾았습니다
  • 저도 죽고싶엇고 살이유가없었는데 살아보니까 죽는거보단 좋은거같아요. 맛잇는것도 먹고 여자친구도 사귀고 여행도가고 등등. 암튼 죽었다면 못해봤을것들인데 해보니까 너무좋고 지나고 나니까 이런생각들이 들엇어요. 동생분한테도 이런 얘기해주세요.


    아무리 사는게 ㅈ같아도 죽는거보단 낫다
  • 딱 내얘기 진짜 지난 여름은 죽고싶을만큼 힘들었음 운동과 주변사람 만나기 그리고 전문상담으로 연명중입니다
  • 그런 상태에서 혼자 지내게 하면 절대 안돼요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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