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코레일 면접이 다음주 월요일 부터인걸로 알고 있는데 필기 통과하신분들 축하드립니다.
올해도 배수 2:1인가 모르겠는데 2:1이면 빠지는 인원도 많고 해서 긴장풀고 면접보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각설은 여기까지하고 일단 작년 하반기 기준 면접 내용과 팁이라면 팁을 드릴께요.
제일 중요한 면접내용 복기를 해보면 차량직렬 기준으로
PT질문
(개인당 A4 1장씩 주고 5분정도 생각할 시간 주고 면접장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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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후 실제 업무를 하기 위해서 생소한 지식들이 필요할텐데
어떻게 새로운 지식들을 습득할 것인지 자신의 방법을 얘기해봐라
창의적+비용도 고려
인성질문
(작년 하반기는 자소서 없이 경험기술서만 있었는데 올해는 자소서가 있어서 자소서 바탕의 질문도 있을것 같습니다.)
(주위 동기들이 받은 질문들도 종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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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갈등을 겪은 경험이 있을텐데 어떻게 극복했는가?
정보를 찾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무엇이고 이유는 무엇인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던 제도를 경험한 적이 있는가, 본인의 대처는?
자신의 강점은?
글로벌 인재가 되기위해서 전공말고 다른 능력필요한데 본인은 어떤노력을 해왔는가?
많은 정보나 자원을 관리한 경험이 있는가?
팀활동 중에 비협조적인 조원이 있을 경우 그 상황과 본인의 해결방법은?
자신이 살아 오면서 가장 느낀 인생의 꿀팁은?
PT질문은 답이 없으니 자신감 있게 물론 근거도 있게 해서 대답을 잘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팀프로젝트 같은 것을 같이 도전하거나 사내멘토링을 통해 서로 가르쳐주면 팀워크도 기를 수 있고 비용면에서도 외부강사비를 아낄 수 있으니 도움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인성질문은 위에 질문들을 보면 느끼겠지만 무난무난한 ncs질문들이 나옵니다.
무난무난한 질문들이라 다들 면접준비는 잘하실꺼라 생각합니다.
그외 꿀팁은 제가 코레일 인사담당자에게 들은 말은 일단 질문에대한 대답을 해야된다고 했습니다.
모른다고 하면 0점이지만 조금 생각을 한 후 비슷한 상황을 티안나게 일단 거짓말이라도 해서 답변을 해야 점수가 들어가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최대한 많은 질문들에대해 생각을 하신 후 면접가서 뜻밖의 질문을 받았을 경우에도 당황하지 않고
'그런 경험 없습니다.' '입사후 생각해보겠습니다.'라는 말보다는 거짓말을 잘 하시길 바랍니다.
이외의 일하면서 또는 주위 동기들이나 선배들을 통해들은 장단점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주관적인 입장이니 그냥 카더라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될껍니다.
일단 단점은
1. 돈이 적다
연봉같은 경우에는 잡플래닛 등 다른 사이트를 통해 보셨을겁니다. 타 공기업에 비해 돈이 적습니다.
직렬별로 다르긴 하지만 자기나이*100의 연봉을 받으면 입에 풀칠을 하며 먹고산다는데 그정도는 아니지만 돈이 적기때문에
다른 모든 장점을 돈이 적다는 단점이 상쇄할 수 있을정도입니다.
2. 복지 쓰레기
강원도 또는 불국사에 발령났는데 사택제공안하는 기업이 어딨습니까. 그외에도 사택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연봉도 작은데 원룸까지 구하면 돈이 술술 증발할껍니다.
복지포인트도 1년에 70만점입니다. 서교공은 200만원에 가족 또는 연차에따라 점점 늘던데 부럽습니다..
유일한 복지가 가족기차 50%할인 1년에 8번입니다.
3. 막상적을라니 돈 말고는 안떠오르네요. 연봉이 작습니다.....
장점이자 단점은
1. 근무지
올해는 지역별로 뽑아서 덜하겠지만 근무위치가 굉장히 넓습니다. 강원도도 갈 수 있고 불국사도 갈 수 있고
집근처도 갈 수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는 면접점수를 통해서 근무지를 배치받았는데
부산의 근무지는 대충 근처 지하철역으로 적으면 가야, 부암, 부산역, 부산신항(지하철이 애매하네요) 이정도입니다.
가야, 부암은 서면 롯데백화점까지 10분안으로 갈 수 있습니다.
면접을 잘봐서 집근처에 걸리면 좋은거고 멀면 안좋은거고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2. 노조
노조가 ㅈㄴ쌥니다.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노조가 임금협상을 잘 안해주고 다른일만하니...
단점이 더 크지만 노조가 쌔다는것은 장점도 될 것입니다.
돈이 작다는 우울한 점을 극복하려고 장점을 마지막에 적어보면
1. 워라밸
이것은 근무지와 굉장히 연관이 있습니다. 6시 칼퇴를 하지만 일하는 곳이 강원도면 워라밸이 좋지않다고 전 생각합니다.
집에서 5분거리인데 6시 칼퇴를 한다 혹은 퇴근 후 서면 롯데백화점 6시 15분 영화를 볼 수 있다. 이것은 굉장히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좋은게 자기가 원한다면 순환근무를 안할 수 있습니다. 몇년마다 메뚜기처럼 근처에서 근처로 옮긴다지만 순환근무가 없다는 것은 큰 장점일 것 입니다.
2. 업무강도
굉장히 굉장히 부서바이부서, 직렬바이직렬 이겠지만 시설,토목직은 헬입니다. 동기말을 들어보면 이직스터디가 잘되어있다하니깐 이직을..
차량직 저포함 주위 동기들의 말을 들어보면 실근무시간이 많이 적습니다. 다른 공기업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하루 일하는 시간의 1/3~1/2가 실근무시간이라 보면 됩니다. 그럼 나머지 시간엔 뭐하느냐? 그거는 입사 후 느끼시면 될 겁니다. 정말 궁금하면 쪽지주시면 안귀찮을때 답장해드릴께요.
일이 힘들어서 그만둔다는 사람은 한명도 보지못했습니다.
3. 사내문화
이것도 굉장히 부서바이부서, 직렬바이직렬 이겠지만 제가 만났던 모든 동기들은 사내문화에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철도청, 철도공사 등 많은 변화를 겪고 많은 인원들이 비정규직 또는 계약직이었다 정규직이 된 경우도 많다보니 형동생하면서 지냅니다. 첫 회식 때 술잔 두손으로 받다가 혼났습니다. 형 앞에서는 그러는거 아니라고 편하게 마시라고..
물론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제 동기들은 다들 사내문화에 만족하더라고요.
4. 다양한 기회
많은 공기업들이 그렇겠지만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편하려고 공기업을 왔기 때문에 몇달 일을 하면 기차처럼 굴러바는 바퀴에 일체가 되어 회사가 취미가 되고
흘러가듯이 살기 때문에 무엇을 하려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 말은 자기가 노력하기에 따라 관리자가 될 수도 있고 토목직도 존버하면 캠핑기차 탈 수도 있고
인재개발원 교수가 될 수도 있고 로템에 파견나가 기차를 설계할 수도 있고 본사도 갈 수 있고
코레일 인원이 3만명에 가까운만큼 자기가 하기에따라 수 많은 길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코레일은 집이 잘 살아 집이 있고 차가 있으면 굉장굉장굉장히 좋은 기업입니다.
강원도나 오지근무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극강의 워라밸을 바탕으로 이직을 많이 준비하더라고요.
사내직원들끼리 이직스터디도 잘 되어있고 집근처에서 근무를 한다면 굉장히 매력적인 기업인것 같습니다.
돈도 맞벌이를 하면 그럭저럭 살정도의 연봉을 주니 돈에 큰 욕심없다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이퍼루프, 남북철도 등 코레일의 미래는 비트코인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되면 대박나고 아니면 그냥 지금처럼 적은 연봉을 받을 것 같습니다.
술먹고 적는 글+공대생의 한계 때문에 글이 앞뒤가 없을껀데 취준생 여러분 모두 취뽀하시길 바라고
이글이 한명에게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을꺼 같습니다.
그외 질문은 쪽지 주시면 안귀찮으면 답장을 드리겠습니다.
취업은 늦고 빠르고라 생각합니다. 다들 마이피누 들어와서 취업게시판의 글을 볼정도면 취업을 안하는 것이아니라 시스템 때문에 못하는 것뿐이니까요.
취준하면서 광탈하다보면 자존감 많이 떨어질때도 있을텐데 우리모두 남의집 귀한자식이니 자존감 뿜뿜하시고
추석이라 오지라퍼들 때문에 짜증도 날껀데 모두 꽃길만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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