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푸념 넋두리

허약한 상추2018.09.29 15:41조회 수 1006추천 수 1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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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 보낸 지난 시간들. 비록 연인은 아니었지만 친구사이로 지내면서 나혼자 너몰래 좋아하고 설렜다. 넌 일이 바빠서 점점 연락도 뜸해졌고 고백을 하면 내 마음만 전달하고 끝날줄 알았다. 넌 지난 연인을 잊지못하고 힘들어 했었지. 너와 나 사이에 더이상 가까워질 틈이 없고 멀어질 일만 남은줄 알기 때문에 난 시험을 핑계로 너와 더이상 연락하지 않았지. 시험준비는 잘안되고, 온통 니생각 뿐인데 힘들면 더 연락하고 싶어져. 넌 뭐할까.  무슨 생각을 할까. 나를 한번이라도 생각은 해줄까. 사랑의 반댓말은 무, 아무것도 아님을 뜻한다면 너와의 관계에 있어서 나는 너에게 무에 가까웠음을 더 알았기에 고백이상의 것을 바라지도 못했다. 너와 더이상의 것을 바랄 수 없음을 아는데도 왜 나는 아직까지도 너를 좋아할까.  오만과 편견 덩어리였던 나에게 너는 학벌이나 자라온 환경 지금 하는 일까지 모든 편견을 벗어던지게 했던 유일한 친구이자 설레는 남자였어. 꿀리지 않는 외모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 많겠지만 너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데. 내가 제일 힘들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준 너. 너도 사실의미 없는 무로 나를 대한건 아니었어. 넌 너자신을 속이고 있다. 과거의 연인과의 인연을 못 잊어서. 나같이 좋은 사람 이 있었다는걸 한 번이라도 기억해줘.

사랑하지만 사랑한다 말할 수 없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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