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회칙 전문

신선한 노루오줌2018.10.01 21:24조회 수 583댓글 0

    • 글자 크기

선배님들이 이렇게 멋있게게 민주주의적 총학생회를 바라면서 총학생회 회칙까지 만들고 가셨는데..

 

부산대학교 총학생회는 자유, 진리, 봉사의 건학 정신을 바탕으로 학문 사상의 자유를 실현함과 이 땅의 자주, 민주, 통일을 실현함을 그 이념으로 한다. 

일제의 36년 식민 통치로부터 해방한 직후 우리 민중을 위한 대학을 만들고자 했던 당시 부산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1946년 5월 부산대학이 설립되면서 민족효원의 정신이 싹트기 시작하였고, 1959년 서구 대신동에 있던 학교를 지금의 새벽벌로 완전히 옮겨오면서 민족효원의 정신은 새벽벌에 깃들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민족효원의 정신은 불의에 지지 않고, 민주주의를 외치던 4.19혁명, 부마항쟁으로 면면히 이어지면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대학의 자율성을 경시하고, 학내를 병영화하려 했던 학도호국단을 완전히 폐지하고 민족효원 모든 학우들의 뜻을 모은 민주적 자치기구로서, 부산대학교 총학생회를 만들어 내었다. 

부산대학교의 학생회는 개교 이래, 학교당국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기도 하였고, 정권에 의해 강제로 두 번 폐지되는 탄압을 겪으면서도, '진리와 이상으로 불타는 젊은 학도'들이 가지고 있던, 냉철한 지성과 투철한 주인의식으로 자유와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켜내는데 상당한 노력을 해 왔고, 이 결실이 1979년 10월 16일, 부마민주항쟁으로 나타나게 되었고, 군사독재의 잔재인 학도호국단을 완전히 폐지함과 동시에 1985년 11월 16일, 민족효원의 모든 이들의 의지를 담은, 민주주의적 총학생회칙이 제정됨으로서, 마침내 부산대학교 총학생회를 부활시킨 것이다. 

우리는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민족효원의 이름으로 일어섰던 10·16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여 변화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학생회가 되어야 한다. 권력과 자본의 위협으로부터 진리의 전당을 지켜내고 효원인들의 권익을 수호하는 것이 이 시대의 총학생회에 요구되는 역할이다. 따라서 우리 부산대학교 총학생회는 아직 우리의 역할이 남아있음을 알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운영으로 새벽벌을 밝혀 나가야 할 의무를 가진다. 

 

제 2조 ( 목적 )

 

본 회는 투명하고 민주적인 학생자치의 운영과 본 회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권리의 존중, 실천적 행동을 통해 권력과 자본의 위협으로부터 진리의 전당을 지켜내고 본 회의 회원들의 권익을 수호한다.

    • 글자 크기
부산일보 총학 기사 가장 최근 글 (by 큰 사철채송화) [레알피누] 우리지역 문화유산 백승충 교수님 수업에서 (by 기발한 배추)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56328 총학이 또 여론 조작하다가 들켰습니다 잉여 기장 2018.09.30
156327 [레알피누] 수학과 미분기하학... 무심한 봄구슬봉이 2018.09.30
156326 "헿홓헿" 의심용의자 몇명없는데? 괴로운 새박 2018.09.30
156325 총학 조작 걸린 글 담당자 이름 뺐네요 치졸하게 화려한 들메나무 2018.09.30
156324 사회적 기업 싸강 착실한 옻나무 2018.09.30
156323 혹시 부산대 근처에 청바지 컷오프 수선 가능한 곳 있나요? 찬란한 돌단풍 2018.10.01
156322 남자넥타이 일등 배초향 2018.10.01
156321 그게 중요함? 초연한 석잠풀 2018.10.01
156320 [레알피누]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정기채무신고 우편물 어떤 내용인가요? 안일한 옻나무 2018.10.01
156319 재무관리 ㄱㄱ수교수님 과제 힘좋은 황기 2018.10.01
156318 충격적인건 총학생회장도 댓글 조작 화려한 떡신갈나무 2018.10.01
156317 총학이 진짜 웃긴게 똑똑한 부레옥잠 2018.10.01
156316 여론조작한 총학이 부마 민주화 항쟁을 기리는 시월제를 준비한다니 눈부신 낙우송 2018.10.01
156315 정기활 싸강 저번학기에 시험 언제 쳤나요?? 현명한 박새 2018.10.01
156314 부산일보 총학 기사 가장 최근 글 큰 사철채송화 2018.10.01
총학생회 회칙 전문 신선한 노루오줌 2018.10.01
156312 [레알피누] 우리지역 문화유산 백승충 교수님 수업에서 기발한 배추 2018.10.01
156311 혹시 한국사회사 ㄱㅎㅈ 교수님 멍한 꽃기린 2018.10.02
156310 조직행위론 휴강 맞나요 활동적인 왕원추리 2018.10.02
156309 학교 장학과도 입장 표명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억울한 아까시나무 2018.10.0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