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한 번도 안가보신 분?

흐뭇한 쉬땅나무2013.06.17 20:28조회 수 2293추천 수 5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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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과에 과사람들 성향도 유독 외국으로 나가는거 좋아해서 그런시 우리과에 아는 사람들 중에 외국으로 한 번도 안가본 사람은 저 뿐인듯요ㅎㅎ
이제 취업시즌 맞은 학년인데 4년동안 겨우겨우 입에 풀칠할려고 알바알바알바알바 집안 분위기 엉망진창이라 계속 눈치보고 간섭은 많아갖고 최대한 대화줄이고 비위맞추고. 예전에 내 돈으로 일본이라도 2박3일 친구랑 다녀오고 싶다말했다가 이딴 상황에 XX싶냐고 고래고래 고성이 왔다갔다 해서 이후 후환이 성가셔서 관뒀던 적도 있고ㅋ

중고등친구, 대학친구/동료 모두 어쩌면 하나같이 다들 다녀오고 한 1년 전쯤에는 주위 사람들 모두 어학연수 간다고 휴학이 줄을 섰었네요


요즘 면접 본 몇 곳에서 여자들은 거의 해외경험있던데 자네는 뭘하고 살았나(--->이 질문에 돈 번다고 바빴는데요 하고 싶더군요ㅋ) 더 가관은 여자선배+동기친구 셋이 밥 먹는데 요즘은 알바쉬고 취업준비 똑바로 하고있냐 해서 알바는 잠시 쉬고 과외하면서 진행 중이라니까 "너 비행기 한 번도 타본적 없지?" 이러더군요ㅋㅋㅋ 용돈받으며 편히 사는 할말 다 하고 사는 그 언니가 뭘 알겠나 싶어 걍 ㅎㅎㅎ거렸네요

뭐 그냥 짜증나서 적어봅니다. 가끔씩 관련 주제로 그런 얘기 나오면 불편하네요. 생활 힘드셔서 단기간 외국여행도 힘드신 분 있으면 꼭 응원해드릴게요. 사회에서 만납시다 저 잘되면 밥사드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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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로 저는 1년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 타고 제주도 가봤습니다. (그것도 공적인 학교 일 때문에)
    그리고는 끝.... 그 후엔 비행기 타본적도 없습니다. 외국? 외국은 진짜로 있는건가요? 지구가 알고보면 둥글지 않고 평평한데 티비에서 거짓말 하는건 아닌가요?
    예전에 일해서 번돈 2천 집에 빚 갚는데 다 쓰고 제 눈 라식조차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 @돈많은 어저귀
    글쓴이글쓴이
    2013.6.17 20:37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제주도도 아직 못 갔는데 취업하면 다녀오려고 위시리스트에 넣어뒀어요. 몇 년을 노예처럼 사니 독기는 차오르는데 사회에선 가점요소로 쳐주지 않죠ㅜ 님같은분들 잘 되시길 바라며 끄적여봤습니답. 지치셔도 악바리 근성으로 버텨서 꼭 성공합시다. 잘되면 힘든 후배들 챙겨주고파서라도 꼭 이겨내리라 다짐하며 지냅니다ㅠㅠ
  • 저도 한번도가본적없네용 ㅜㅜ
  • @우아한 금사철
    글쓴이글쓴이
    2013.6.17 20:42
    ㅜㅜ 힘내시라고 적어봤어요, 홧팅입니다!!
  • @글쓴이
    그래도 저희과는 어학이 딱히 필요한과가 아니라 대부분이 외국으로 잘 안가네요
  • 헐... 저인줄 ㅜㅜㅜ저도 고학년되고잇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휴학하고 어학연수안가냐고.. 여행도 안가냐고 한심하듯이 물어보면 진짜.. 기분도 나쁘고 ㅋㅋㅋ 생활비도 모자라서 힘들게 사는데 유럽여행 그냥 다니는 애들이 뭐 알까싶어서 저도 그냥 웃어넘기네요.. 힘냅시다 우리 ㅠㅠ
  • @참혹한 벋은씀바귀
    글쓴이글쓴이
    2013.6.17 20:44
    저도 댓글보고 저인줄ㅋㅋㅜㅜ 기분나빠도 내색하면 지는게 되더라구요, 악바리근성으로 이겨냅시다ㅠㅠ 응원할게요!
  • 가본적도 없고 비행기 타본적도 없고...
  • @질긴 개망초
    글쓴이글쓴이
    2013.6.17 20:46
    저도ㅜㅜ 열심히 취뽀하고 돈모아서 그 몹쓸놈의 비행기 탑시다, 응원할게요!
  • 물리교육과의 그덜떨어진 요망한뇬도 나한테 그랬어는딩
    그런애들은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럼
  • 저도 한번도 가본적 없엇는데
    제대하자마자 그동안 모은돈 탈탈 털어서 한번 갔다왓네요 ㅜㅜ 갓다오면 좋은데 시간이며 돈이며 힘든게 현실...
  • 집의 가치관? 에 따라 또 다른거 같네요 저희집은 다른 나라에 가서도 배우고, 넓은 세상을 체험해야한다는 주의라.. 어릴적부터 엄마아빠손잡고 여러군데 갓다왔네요 근데 요샌 살기 바쁘다보니 ㅠㅠ 아직 늦지 않았어요!!
  • 외국여행 여러 번 갔다온 사람으로 말하건데...

    굳이 형편이 안되시면 억지로 여행 가실 필요 없습니다. 남들이 여행 간다고 해서 여행 갈 게 아니라 그냥 자기 가고 싶으면 가는거고 아니면 아닌 건데요 뭘.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여행 안 가도 견문 넓히고 세상 이해하는데 장애될 일도 없구요... 사실 여행도 그냥 판타지죠 머... 여행으로 많이 배운다고들 하지만 여행도 세상 이해하는 방법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거... 그러니 별로 위축될 거 없으세요 ㅎㅎ 

     

    추후에 다녀보시면 아시겠지만 울 나라가 젤 좋습니다. 솔까 여행 가지고 자랑하는 사람들 좀 없어보임 ㅋ 진국들은 가만히 있고 님 형편 같은거 다 존중하니까 요란한 빈 수레같이 설치는 애들 보면 그냥 속으로 쯧쯧거리세요 비싼 값 들여 여행으로 허세만 배우고 온 거니까...  저도 이런 가짜로망들 볼 때마다 가소롭습니다 ㅋㅋㅋ

  • @어설픈 왜당귀
    완전 구구절절 맞는말하시는듯ㅎㅎ추천누르고갑니당~XD
  • 에공ㅠㅠ 저도 집안형편이 넉넉한 편은 아닌데 해외경험 너무 해보고 싶어서 제 돈 거의 안들이고 다녀오는 방법으로 여러 국가 가보기도 했었어요 글쓴님이 취준생만 아니라면 기회는 많으니까 도전해보시라고 하고 싶었는데 안타깝네요ㅠㅠ 좋은데 취직하셔서 해외 많이 다녀오시길 바래요!
  • 해외 안 가고도 대기업 취직했습니다 ㅋㅋ 물론 제 여친도용
    힘내세요~~~~~~
  • 그렇게 짜증나면 입에 풀칠도 안하고 비행기값만 들고 갔다 오면 될것을....
  • 한 두살 나이도 아닌데 집에서 반대하는거 지금 안하면 언제 하려구요?
    취직 하고나면 쉽게 갈 수 있을것 같나요?
    저라면 과외 일주일 쉬고라도 당장 갔다오겠습니다.
  • 해외를 굳이 꼭 가야하나요;;ㅎㅎ
    전 여행 오래다니는 것도 딱히 안좋아해서 "해외여행 왜 안가? 여행 꼭 가야돼!"이런 사람들이 이해 안되더라구요 사람마다 가치있다고 생각하는게 다르니까요
    남들이 해외에 왔다갔다하는 시간에 님께서 가장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시는게 더 맞다고 생각해요
  • 사실 저는 돈 열심히 모아서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고, 또 실제로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녀봤지만 의무감으로 어딘가를 꼭 한 번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에는 반대해요. 해외 연수 다녀왔다고 그 사람의 실력이 특출나게 높게 평가되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주변에 해외연수 교환학생 한 번 없이도 대기업에 척척 붙는 친구들을 자주 볼 수 있어요. 주눅 전혀 들 필요 없어요!!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옛 어른 말씀 하나 틀린 것 없다는 것도 요새 참 많이 느끼고 있답니다. 


    하지만 본인이 한번 쯤 다른 것을 경험해보고 싶다고 느낀다면 한 번쯤은 마음 먹고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용이 많이 부담스럽다면 학교나 타 대외활동 지원 기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저도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습니다^^

  • 저도 비행기 못타봄 ㅎㅎㅎ 근데 막 지 생각 강요하는 애들은 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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