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여성보단 남성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이유.
편가르기네 뭐네가 다 집어치우고 일단 직장생활을 해봤거나 직장생활 하고 있는 사람을 근거리에 두고 있으면 알게될거임.
1. 생각보다 힘써야 하는 일이 많음.
사무직이라고 해서 사무만 보는게 아니라는것을 다들 알거라 생각함. 사무직에 종사해도 비품이라든지 자재같은거 날라야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꽤 됨. 당연히 상대적으로 힘을 쓰기 좋은 남성이 여성보다 효율적일 수 밖에...
2. 성비
공대 성비를 보면 답 나옴. 애초에 취업시장에서 매력적인 공대생들 성비보면 진짜 대구(경북)/광주(전남) 투표 결과 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애초에 취업시장에서 매력적인 전공 학부생 성비 표본 자체가 그러니 뽑고보니 다 남성 이게 맞을것같음(블라인드 채용 결과 뽑고보니 스카이와 비슷한 이치)
3. 1번하고 비슷한 이유인데 한국 노동 특성상 야근/특근이 많음. 이건 어쩔 수 없음. 애초에 보고서 하나를 써 올려도 내 바로 위의 오야지 중간보스 보스 최종보스 대가리 이렇게 거칠텐데 밑으로 갈수록 일이 많아지는건 어쩔 수 없지. 만약 여기서 여성이 야근하다가 그런 일은 없어야겠지만 문제라도 생기면 기업 입장이 수습해야 할 후폭풍이 너무 큼. 물론 남성이라고 무조건 안전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위험한 일을 당할 기회가 적은게 남성아니겠음? 애초에 성별이 양자밖에 없어서 이건 양자택일문제라....
4. 휴직이나 중도퇴사 문제
솔직하고 냉정하게 이것도 구조적으로 한국 기업문화 특성상도 그렇고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으로 봐도 어쩔 수 없음. 당장 애가 들어서고 육아를 해야한다고 할때. 부성보다는 모성의 영향이 큼. 나이차이 많이 나는 내 동생을 직접보고 느낀건데 예를들어 모유수유를 남성이 할 순 없으니까 그리고 인간이 일단 자친 몸 속에 10달을 있다가 태어나는데 당연히 모성의 영향이 더 클수밖에... 근데 이건 직장도 마찬가지일거임. 능력있는 여성 뽑아서 막상 일 업무체계 공들여서 가르쳤는데 일을 못하게 되면 기업입장에서도 골때리겠지. 극단적인 예지만 자주 있는 일인 공군사관학교에서 항공 조종 다 가르쳐놨는데 필복무기간 채우고 민항사 가는 거랑 대충 비슷한 이치.
이상 내가 보고 듣고 경험한건 이정도. 뭐 야근제도 개선도 필요할테지만 그 어느나라의 어느 기업을 가든 업무 처리할때 데드라인이 있기 마련이라 경쟁하고 거기서 살아남아야 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그 부분은 개선이 어려울것같음. 그리고 우리는 지금껏 경쟁에서 이렇게 대응해와서 다른 방법의 적용이 어렵겠지.
근데 요즘 도로에 공사하시는 분들 중에 여성(아주머니)분들도 가끔씩 보이긴 함. 주로 힘쓰는 일 보조(공사장 물 호수 켜고 잠그기, 봉 들고 차량 통제 등)하시던데 꼭 필요한 인력이 적재적소에 성별 가리지 않고 잘 맞아 들어간것같음.
상황이 닥친다면 여성도 야근을 해야할 수 있겠지. 다만 여성도 마음놓고 야근할 수 있게 안전했으면 좋겠음. 언급했다시피 남성이라고 안전한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라는 느낌이 안들도록...
+뭐 여성이랑 일하면 분위기 망치네/괜한 오해로 구설에 오르네/여성이 편가르기에 앞장서고 회사 비품 제 것처럼 쓰네 등의 이런 원색적인 소리는 솔직히 사람소리 아니라고 생각함(개소리란거지 쉽게말해서). 걍 그건 사람 차이 라고 봄. 남성도 볍신있고 여성도 볍신 있고 어딜가나 볍신있는거지 뭐.
P.S.) 글 싸지르고 보니까 우리 엄마 대단한 여인이셨네. 사남매를 낳고도 육아휴직 한 번 써본적이 없고(공무원이라 쓸 수 있었지만 안쓴거) 뱃속에 돌덩이 만한거 넣고 편도 2시간 되는 거리를 10개월씩 4번을 했으니... 엄마한테 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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