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부 복수전공

글쓴이2018.10.26 02:07조회 수 811댓글 2

    • 글자 크기

 현재 2학년 공대생인데요. 교내 포스터에 붙여진 국제학부 복수전공에 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정보가 너무 없네요. 공대에서 국제학 학위를 받는건 그닥 경쟁력이 없으려나요?

또 공대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어느정도 같이 병행하는건 무리이려나요?

혹시 선배님들 경험있으시면 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공대다니면서 GSP를 이수했고 또 비슷한 친구들 많습니다.
    경쟁력에 대해선 말하기가 참 애매해요.
    본인이 진학을 원하는지 취업을 원하는지는 모르겠으니 둘다 말씀드릴게요.
    장단점이 각각 있지만 제가 다양한 case를 본 결과 진학을 하든 취업을 하든 크게 도움도 안되고 크게 문제도 안된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장: 영어실력 향상,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
    단: 주전공 이수학점 감소 (초과이수하며 보완 가능)

    저는 진학을 했고, 여러 학교 면접을 봤습니다.
    대학원 면접 때도 복수전공 이수에 관심이 없을 것은 예상했지만, 학점을 덜 이수한것에 대해서도 아무도 게의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수한 과목중에서 전공지식 면접을 보느라 손해볼것도 없구요
    기업의 경우 복수전공 이수에 대한 관심은 잘 모르겠습니다.

    영어실력의 경우,
    해외영업 혹은 외국계기업 (모든 외국계기업이 아니라 ASML처럼 실제로 해외파견이 많은 경우)은 영어실력을 매우 중요시 여기고 영어가 유창하면 경쟁력이 됩니다.
    그런경우가 아니라면 진학이나 취업시 영어를 뛰어나게 잘하더라도 크게 경쟁력이 될 건 없습니다.
    하지만 대학원이나 회사생활을 하는 중에는 큰 힘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전공지식의 경우.
    기업 면접 때도 삼성을 제외하곤 전공지식에 크게 의미를 잘 안둡니다만 학점이 정말 낮은 친구들도 삼성은 잘 들어가는걸로 보아 크게 신경안쓰셔도 될 것 같아요.
    전공지식을 필요로 하는 직무라면 박사를 채용하겠지요.

    공대 친구들 중에 GSP를해서 더 힘들다는 친구들도 있었고 훨씬 편하다라고 말하는 친구들도 봤습니다.
    평소에 영어실력이 뛰어나고 인문학적소양, 정치, 경제, 시사 이슈 등에 대한 이해가 되고, 또 글을 쓰는 걸 좋아한다면 아마 훨씬 수월하다고 느낄 거에요. 그리고 시험대신 essay과제로 학점을 주는 수업이 많습니다. 따라서 수강신청 때 주전공과 GSP를 적절히 섞어서 신청하시면 학기중에 시험부담이 많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국제학부를 이수한 3,4,학년은 2학년때보다 훨씬 편했어요.

    영어실력이 좀 부족하거나, 평소 정치, 경제,법 등에 관심이 없거나, 진리탐구 보다는 암기해서 시험치는걸 좋아하는 친구들은 많이 힘들어 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쉽게 설명하기 위해 일반화도 하고 틀린말도 있을수 있으니 참고만 하길 바래요 ㅎㅎ
  • @촉촉한 천남성
    같은 공대생 gsp생으로서 동감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65893 밑에 먹는거쓴 사람인데..3 부자 장구채 2013.12.31
65892 학생이 먼저 자부심을 가져야지 뭐하는겁니까3 촉박한 노랑코스모스 2013.12.23
65891 비프 수업듣는분!!! 방구쟁이 둥근잎나팔꽃 2013.11.18
65890 연도지금열려잇는지 궁금해요1 흐뭇한 돌양지꽃 2013.10.23
65889 구정문이 어디에요?6 근엄한 상추 2013.10.06
65888 탁구동아리??2 예쁜 당단풍 2013.09.09
65887 [레알피누] 김구라 같은 사람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걸까요?12 촉촉한 대왕참나무 2013.09.06
65886 플랑카드 기간이 지나서.... 난쟁이 개비름 2013.07.04
65885 수학질문3 치밀한 석곡 2013.04.23
65884 2 재수없는 참꽃마리 2013.04.13
65883 슈슉. 슉. 슉 시. 시 .바럼아1 냉정한 튤립 2021.11.15
65882 러시안블루? 고양이 잃어버리신분4 정겨운 담쟁이덩굴 2021.10.20
65881 졸업생 형님들 결혼하고 애낳고 하실건가요?25 화려한 봄맞이꽃 2021.01.26
65880 과제를 너무 고퀄로 내서 그런지4 방구쟁이 우단동자꽃 2020.12.11
65879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8 피곤한 도꼬마리 2020.09.04
65878 확실히 키 172이면은7 조용한 차이브 2020.05.28
65877 82년생 김지영 남자평점은 왜 1점대임? 이해가 안됨14 아픈 고구마 2019.10.30
65876 하루에 시험 4개 치게 생겼음..월수 수업하고 화요일 시험친다는 교수님 이거 합당한가요13 머리좋은 마름 2019.10.16
65875 부유한 사람들이 왜 자살을 할까요..6 멍청한 바랭이 2019.10.02
65874 [레알피누] 억울해요 ㅠㅠㅠ26 과감한 층층나무 2019.07.2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