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과 이성 사이

뚱뚱한 세쿼이아2018.10.28 22:19조회 수 1470추천 수 1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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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남자분이 계신데요.

 

한 분은 저랑 정말 잘 맞고 친하고 같이 있으면 계속 장난치고 싶은 사람이에요. 그 분이 저한테 호감 표현하시기도 하고.

 

다른 한 분은 제가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것 같아요. 대화가 계속 튕겨나오는데 저만 노력하는... 그런데 그 사람한테 연락 한 번 오면 서운함이 녹여지는ㅠㅠ

 

머리로는 전자가 맞다고 생각하는데 마음은 자꾸 후자로 가요. 가망도 없는데 이 사람을 좋아하는 게 바보같고ㅜ

 

그냥 계속 짝사랑하는 사람 혼자 좋아하고 다른 분은 거절하는 게 예의겠죠..?  감정은 참 멍청하게도 합리적인 선택을 내리지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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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래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무자르듯 쉽게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ㅠ.
  • 짝사랑이 남아있는데 님좋아한다는 사람한테 간다고 행복할까요
  • 와와 ㅋㅋ 재밌는 상황이네요..
    제생각엔 이럴땐 솔직하게 얘기하고 같이 풀어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양쪽다 학우님의 사정을 아는게 최고좋지만 안되면 학우님을 짝사랑하는쪽만에게라도 넌지시 알려줘야되요 그럼 점점 명확해지는게 있을꺼에요
  • @다부진 땅빈대
    글쓴이글쓴이
    2018.10.28 23:04
    그 분에게 이 상황을 알린다고요..??? 제가 그분이라면 되게 당혹스러울 것 같은데..???
  • @글쓴이
    안알린상태에서 어쩌다보니 알아버리는게 더 이상할껄요 만약에 님이 그분이면 만약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사람을 좋아하는것을 알았다 라는게되는건데 어떨꺼같아요? 당황스럽죠 근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사람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려줬다면 선택의 여지가 생기겠죠 계속 좋아하느냐 마느냐 친구로만 지내느냐등 선택권을 주는게 엄청난 배려가 될수 있어요
  • @다부진 땅빈대
    이건 아닌 것 같은데요.. 내가 남자 입장일때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여자가 " 나 다른 사람한테 마음이 있다. 근데 너랑 더 잘맞아서 고민이 된다" 이런 말을 들으면 굉장히 기분 별로일 것 같아요.. 자존심도 상하고 좋아하는 마음도 확 식을듯
  • @똥마려운 우산이끼
    식는건 진짜 좋아하지 않은게 아닐까요? 적당히 좋아했으니 자존심도 상하고 좋아하는 마음도 크지 않으니 확식고 그러니까 선택권을 양쪽다 가져야된다는것 그게 진짜 자유 아닐까요?
  • 당연히 후자
  • 님이랑 똑같지는않지만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전 전자를 택해서 사귀게 되었어요 연애초반에는 후자가 안잊혀져서 전자에게 알게모르게 미안한감정도 갖게 되었고 후자랑은 완전 멀어지게 되서 아련한 감정도 있었지만 지금 남자친구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서 후회하지않아요 킁
  • 헐 저도 똑같은 상황에서 전자 사겼어요. 처음엔 솔직히 후회했는데 시간 지날수록 전자분이 날
    정말 사랑해준다는 시 느껴지고 후자분은 아니라는 걸 더 알게되서 확실히 정리가 되더라구요! 잠시잠깐의 끌림보다 진정으로 날 사랑해주고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좋은 선택이었네요. 제 경우는요.
  • 본인한테 있는 남자는 전자뿐인걸요? 후자는 아예 관심 밖이라 잘될 가능성이 없어보이는데...
  • @때리고싶은 꾸지뽕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10.29 00:18
    그러니까 잘될 가능성이 없는데 제가 좋아해서 문제인거에요 전자한테 마음주려고 노력해도 후자가 연락 한번 오면 와르르 무너지더라고요
  • 저도 비슷한 상황 겪은 적 있는데,
    저 상황에서 후자를 택했어요
    그러다 결국 잘 안됐고...
    나중에 전자의 분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렇게 코드 잘 맞기도 참 어려운데...
    내가 참 어리석은 선택을 했던거구나 하구요...
  • @밝은 잔대
    글쓴이글쓴이
    2018.10.29 07:43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댓글입니다...
  • 전 오히려 반대로 전자를 택했었어요 그런데 후자가 생각나고 떠올라서 결국 둘 다 놓쳤네요 확실한건 빨리 선택해야 하나라더 잡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이럴 땐 둘 다 포기한다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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