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거나 서운한거 못 들어주는 남친...

날씬한 디기탈리스2018.10.29 00:13조회 수 2695추천 수 3댓글 16

    • 글자 크기

저도 힘든일이 있거나

남자친구한테 서운한 일이 생길 수도 있잖아요

근데 막상 말하면

오히려 화를 내고 짜증내고

그 자리에 저 두고 가버려요

 

분위기 좋게 해서도 말해봤고

돌려서도 말해봤는데

결국은 듣자마자 화내요

막 별일 아니게 이렇게이렇게 해줘 카톡 한마디 해야

이러면 알겠다 하고 넘어가는데

아닌 일은 오히려 화를 내버리니 말을 못하겠어요

 

그래서 말을 안하려고 했는데

그런일들니 쌓이니 제가 왜 이런 연애를 해야하나 싶고

상대방한테도 아무래도 좋은 태도가 안 나오는거 같아서

말을 해서 서로 이야기해서 풀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요...

 

지금 심적으로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라

남자친구가 힘이 되어줬으면 좋겠는데

오히려 남자친구때문에 신경이 쓰이니

그만하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글자 크기
. (by 특이한 참나물) 데이트비용... (by 멍한 팔손이)

댓글 달기

  • 그런 분이 여전히 남자로 좋으세요? 저라면 처음 그랬을따 저도 똑같이 화냈거나 헤어질거같은데요
  • ㄷ;; 그 정도 버티면서 만난게 대단
  • 글쓴이님 이야기에 공감이 많이가네요 저도 전의 연애가 그랬었는데 결국 저를 불행하게 만들더라구요 좋아하는 마음은 있지만 결국 싸우다 헤어졌네요..ㅋㅋ 글쓴이님이 힘들때 더 힘들게 하는 사람이라면 좋을때도 함께 나누기 어려울꺼에요 세상엔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많답니다!!!
  • 저는 화낸적없고 다들어주고 맞춰주니 질린다고하더라고여ㅠ
  • 진정한남자고만 크흠
  • 내 전여친같네 ㅋㅋㅋ 진짜 ㅋㅋ 왜 만나요???
  • 남자가 어지간히 잘생겼나보네
  • 헐...ㅠㅠ 진짜안돼요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 잇을수잇지만 님은 정말 상처받아요! 절대 만나지마세요... 그게 맞다고생각하는순간 상식파괴됩니다 ㅠㅠ
  • 저 전남친이 딱 그랬어요.. 자기 화 주체 못하고 내가 섭섭한거 얘기하면 내가 잘못했던 일들 꺼내서 화내고. 연애가 끝날때까지 그모양이더라구요;
  • @운좋은 흰여로
    글쓴이글쓴이
    2018.10.29 10:43
    정말 딱 똑같아요... 제가 섭섭한거 말하면 갑자기 제가 잘못한거 마음에 안 드는거 완전 과거일까지 말해요
    지금 그 이야기 하자는게 아니였는데..
    이건 안 바뀌는 거겠죠??ㅠㅠ
  • @글쓴이
    진짜 안바뀌어요.. 저도 꽤 오래 사겼고 사귀는 기간 내내 고쳐달라해도 안바뀌더라구요 화나면 저 두고 나가는 것도 똑같네요ㅠㅠ 지금은 섭섭한거 말해도 잘 들어주고, 자기가 화나도 먼저 화해하려고 시도하는 남자친구 만나고 있는데 훨씬 마음이 편안합니다ㅠ 님도 그런 사람 정리하시고 좋은 사람 만나길 바라요!
  • 바뀌기도 하더군요 저는 항상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되돌아보니 저에게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걸 인정하고 고치려는 노력을 했을때
    여자친구도 바뀌기 시작했어요
  • 이건 양쪽 얘기 들어봐야함. 단순히 서운하거나 감정 토로하는게 아니라 남자친구를 감정쓰레기통마냥 쏟아내는 식으로 징징대면 남자입장에서도 화가날수 있음... 물론 글쓴이 남친은 그러기엔 놔두고 가버리거나 그런건 심한 정도이긴 하지만...
  • @억쎈 소나무
    개공감. 인간대 인간으로 진짜 너무 싫음. 적당하면 몰라도 매번 힘들다, 짜증난다, ㅜㅠ 거리면 정나미 다 떨어짐... 받아주는 것도 한두번이지
  • @억쎈 소나무
    양쪽 얘기 다 들어보는 거 진짜 필수.
    글쓴님이 어떤 식일지 전혀 알 수가 없네요.
  • 사람 안바뀝니다..전남친도 결국 연애초반때 문제로 헤어졌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13863 [레알피누] 교회에서 좋아하는 여성분이 생겼어요16 유쾌한 탱자나무 2019.12.30
13862 마이러버 무교분 많나요?16 겸연쩍은 큰괭이밥 2013.10.27
13861 여친 갑자기 단답이네요16 점잖은 참골무꽃 2015.08.19
13860 [레알피누] 학교를 마무리하면서16 예쁜 거제수나무 2018.10.09
13859 머리빨16 피로한 해국 2013.10.18
13858 마이러버는 내 운명이 아닌가봄 ㅎㅎ16 서운한 작두콩 2017.07.13
13857 새도 도서관 그녀에게..16 특별한 왕원추리 2019.06.13
13856 [레알피누] 맘에드는 남자있엇는데16 활동적인 담쟁이덩굴 2017.01.10
13855 단순계산과 현실과의 차이(주관적)16 훈훈한 사랑초 2015.09.03
13854 [레알피누] 운동하는곳에16 화려한 개연꽃 2015.11.13
13853 -16 흐뭇한 장구채 2015.10.20
13852 하, 대체 이쁜 여자가 뭐길래16 꾸준한 개감초 2014.04.24
13851 [레알피누] 19) ㅅㅍ16 청아한 뚝새풀 2021.02.09
13850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6 끔찍한 벽오동 2014.04.10
13849 [레알피누] 걱정됩니다.16 처참한 산단풍 2016.02.04
13848 설레는 연애 vs 편안한 연애16 착잡한 브라질아부틸론 2018.11.12
13847 요즘 어때?16 난폭한 섬잣나무 2014.12.03
13846 .16 특이한 참나물 2015.11.22
힘들거나 서운한거 못 들어주는 남친...16 날씬한 디기탈리스 2018.10.29
13844 데이트비용...16 멍한 팔손이 2014.09.1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