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동안 저의 전부였던, 첫사랑이었던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좋은사람이 아니었어요. 거짓말도 정말 많이해서 신뢰는 바닥난 연애였죠.
제가 바보였어요. 아니 아직도 바보에요.
제가 너무 좋아했고, 의지했고, 그사람을 저의 절친이자 오빠이자 아빠이자 선생님으로생각했어요. 시간이 갈수록 의지는 더 심해졌고
그 사람이 제가 더이상 신뢰를 가질수 없을 정도로 거짓말을 해서 상처를 있는대로 받으면서도 놓지 못했습니다. 잠시 헤어지려고 해봤지만 제가 다시 잡았습니다. 너무 힘들어서요.
결국 4년이 지나서야 정신이 들었어요. 신뢰없는 관계를 더 이어가봤자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분명히 이별이라는 옳은 선택을 했지만 너무 힘드네요. 계속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저는 그사람에게 모든 것을 의지하고 있었어요. 앞으로 그사람 없는 삶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저는.
너무 힘들어서 밥도 삼일째 못먹고 눈물만 나고 근데 더 속상한건 목적없는 취준중인 제 처지와 남친을 만나면서 조금씩 멀어져간 친구관계때문에 맥주한잔 마셔줄 친구 한명도 없네요.
제인생 최고로 힘든 요즘이네요. 너무너무 슬프고 힘드네요 이별이라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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