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잘입었던 남자분들 취업 후 지금도 잘 입고 계세요?

글쓴이2018.11.20 15:54조회 수 2452댓글 20

    • 글자 크기

신입사원 때 뉴비로 들어가서 눈치 봐가면서

 

슬랙스+셔츠+니트, 가디건 등 단정한 조합으로 출근하다가

 

한번 대학생때처럼 세팅하고 출근했는데

 

"길동씨? 오늘 여자만나러 가요? 하길래 다른조합으로 가고

 

"역시! 요즘 애들은 달라" 하길래 또 ...

 

"민원인들이 보기 좀 그럴텐데"

 

"머리에 힘 좀 줬네요?"

 

"반바지 보기 좋네, 시민들도 보기 좋아야 할텐데"

 

"20대는 한참 꾸밀나이인데.... 꾸며야지" 등등 조금 꾸몄다 싶으면 이런식으로 핀잔이나 비꼬더니

(공기업에다가 30명이 넘는 부서인데 다 한마디씩 들었는듯)

 

하더니 매일 바꿔 입던 옷이 점점 같아지기 시작하고

 

출근복을 정해서 월=화, 수=목, 금 되어버리더니

 

이제는 출근용 조합을 만들어서 출근하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머리도 드라이 안하고 후줄근하게 출근하고 옷도 그저그렇게 입고 아재화가 되어가는거에 위기감을 느끼고

 

주말이나 휴일, 술마실때나 꾸미고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회사나 상사가 옷차림가지고 계속 테클 걸어도 소신있게 밀고 나가는 행님들 있으신가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아ㅋㅋㅋ 이거 회사생활꿀팁에 있던건데 여자분만 해당되는줄
    알았더니 남자분도 해당되네요
    출근첫날 엄청 빡세게 꾸미고 가야 그 다음부터 꾸미고 나왔을때 소개팅하러가냐는 류의 말 안듣는다던데
  • 회사 출퇴근용 복장 따로 인터넷으로 최저가 구매해서 입고다님
  • @피로한 닥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11.20 16:31
    저도 스파오나 유니클로 출근복...
  • @글쓴이
    노놉 유니클로도 아까움. 네이버 최저가로다가...
  • 회사갈땐 굳이.. 끝나고 바로 약속있는거 아닌이상..
    불편해서 내가 안꾸미고가는디..
    밖에서 가끔 회사사람 만나면 진짜 깜짝놀랄정도로
  • @촉박한 부들
    글쓴이글쓴이
    2018.11.20 16:21
    취조는 안하세요?
    "길동씨 어제 누구랑 놀앗어요?"
    "길동씨 어제 사상에서 봤는데 여자랑 있더라?"
    "길동씨 대학교 친구에요?"
    전 밖에서 회사 사람 만나면 다음날 아침 회의는 청문회장 됩니다.
  • @글쓴이
    말하기 곤란한 사생활 아닌이상 그냥 웃으면서 대충 대답해주면되죠 머 회사분들이 글쓴님한테 되게 관심많나바요
  • @촉박한 부들
    글쓴이글쓴이
    2018.11.20 16:30
    네... 47살 아래로 저 혼자다보니 조카나 아들 취급하는거 같은게 느껴지는데
    대충 대답해주다가 한번 말꼬인적이 있어서 거짓말 하면 더 혼란스럽고, 적당히 넘기면 자꾸 물어봐서 힘들어요 후
    사실대로 말해주기도 그런부분있고...
  • @글쓴이
    어이구.. 대충짐작은 했는데 생각보다심하네요 47살.. ㅋㅋㅋ 그런 고인물 폐쇄적인 환경에 어린애하나 들어왔으니 관심이쏠릴수밖에.. 힘드시겟네여 화팅임다
  • 그냥 깔끔하면서 예쁘게 입고 가면 되지 않나요? 니트 슬랙스 가디건 등을 예쁘게 매치하면 될 것 같은데.. 반바지는 아직 안 좋게 보는 어른들이 많더라구요
  • @치밀한 광대수염
    글쓴이글쓴이
    2018.11.20 16:30
    가끔 워커를 신고 싶은 날이 있는데 못신죠 ㅜ
  • 일 마치고 어디 나갈때 있을땐 그냥 다른 사람으로 변신해서 출근합니다...
  • 그냥 입고싶은대로 맨날 입으면 이게 소개팅이 있냐고 잘 안물어봐요. 그러다 가방도 깔끔한거에 신경 쓰고 하면 친구랑 약속있다고하고.
  • 그냥 놀리려고 하는말같은뎈ㅋㅋ 꾸미는거보다 받아치는 스킬을 잘 생각해보셔야할듯
  • @불쌍한 다닥냉이
    글쓴이글쓴이
    2018.11.20 20:12
    놀릴때 분위기는 따로 있어요 ㅋㅋㅋㅋ
  • 10개월차... 요즘은 맨투맨에 흰색 스니커즈 입고다닙니다. 동기들은 청바지도 가끔 입어요. 근데 워낙 프리해서 눈치 안 줘요. 저흰 스킨헤드도 있고 머리 묶는 남자도 있음. 공단이고... 전부 1년 미만 신입입니다
  • 사회생활 안해봤고 눈치도 없는 이십대 중반인데, 글의 저런 말들이 핀잔이나 비꼬는 건가요?? 저는 그냥 가볍게? 할 수도, 들을 수도 있는 말 같아서... 뭐이리 삐까뻔쩍 깔롱부렸냐 눈치주는건가요?? 진짜 궁금..
  • 졷까라그러고 걍 입으면됨
    눈치하나하나 다보고사는게 더 문제
  • 그냥 신기해서 그렇게 말씀들 하시는 거 아닐까요?
  • 공기업이고 민원인 말씀 하시는거보면 사람상대할일 많은것같은데
    무슨 놀러다니는줄아시나..
    업무특성에 따라 적당히 가려입을 필요는 있는거 아닌가요.;?
    적당히 깔끔하게 꾸미고 다니면 아무도 뭐라안해요
    알록달록하고 가벼운거 입고다녔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37100 대학 어디 갈 수 있을까요?? (문과)16 상냥한 애기참반디 2018.11.20
137099 현장실습2 수줍은 새콩 2018.11.20
137098 [레알피누] 난 아무관심 없다3 무거운 독말풀 2018.11.20
137097 질병 휴가는 꼭 입원하거나 해야 가능한가요? 돈많은 댑싸리 2018.11.20
137096 일베도 문제이지만 여시,메갈,워마드가 더 문제임 ㅇㅇ6 재수없는 백당나무 2018.11.20
137095 중국어1 12시수업 신ㅇㅅ교수님 나쁜 석잠풀 2018.11.20
137094 [레알피누] 토익스피킹 쳐보신분 질문있어요~~~!!!5 뛰어난 대극 2018.11.20
137093 .5 상냥한 바위떡풀 2018.11.20
137092 노트북 고수님들 도와주세요!!!19 억쎈 물달개비 2018.11.20
137091 .2 상냥한 바위떡풀 2018.11.20
137090 한학기 학점2 무좀걸린 솔새 2018.11.20
137089 학고 맞고 군대 다녀와서 수능을 봤는데44 기발한 참나리 2018.11.20
137088 .16 초연한 쉽싸리 2018.11.20
137087 부산대에도 일베하는 사람이 제법 있나보군요.7 느린 작살나무 2018.11.20
137086 [레알피누] 학원 알바 하고 있는 다른 학우분들5 뛰어난 꽃댕강나무 2018.11.20
137085 중국 교환학생 갔다오신 분들 질문있슴돠6 조용한 광대나물 2018.11.20
137084 [레알피누] .4 푸짐한 야콘 2018.11.20
137083 사람 많은 복잡한곳 가는거2 점잖은 콜레우스 2018.11.20
137082 [레알피누] 심전 부전고민 있어요1 발냄새나는 흰털제비꽃 2018.11.20
137081 [레알피누] 1 푸짐한 야콘 2018.11.2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