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 없애고 사무처 행정인턴 1년짜리를 뽑아서 각종 행사 및 학우 의견수렴 등 업무에 투입하는 방안은 어떨까요?
총학생회 임원들 장학금으로 나가는 예산이나 각종 업추비 등을 감안하면 인턴 인건비 예산이랑 큰 차이는 없을 듯..
학생들을 대표해서 목소리 낼 사람이 필요하다? 그건 과거 독재시절 이야기고, 현실은 누구나 SNS나 마이피누에 자기 의견을 표출할 수 있습니다. 행정인턴이 학교가 운영하는 정식 소통게시판도 운영하게 해서 불편사항이나 아이디어를 즉각 사무처에 보고할 수 있으면 오히려 행정비용은 줄어들 듯 합니다.
총학 그거 왜합디까? 1. 스펙한줄 2. 정치입문 3. 봉사정신 어떤건가요? 그리고 그들이 말한 바 대로 학우들 의견을 제대로 수렴해서 대변합디까? 졸업한 지 몇년 되었지만, 제가 근 6년,7년을 본 바로는 학우들이 반대해도 각종 사회정치활동에 효원 학우이름을 빌어 매진하던 모습밖에는 기억이 안나네요..
누가 들으면 매년 같은 사람이 총학한줄 알겠어요 .. 총학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이라쳐도 그렇다고 총학 자체를 왜 부정하십니까 운동권 총학이 싫어서 부산대 학우들이 운동권 총학을 투표로 내렸습니다. 학우를 기만하는 총학이 싫어서 이번 총학은 탄핵되었죠. 교통사고가 나니깐 수학여행을 없애라랑 뭐가 다릅니까. 우리는 더욱 성숙한 총학생회가 나올때 까지 투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총학이 잘났다못났다를 떠나서 매년 총학생회가 해온 일 중에 필요하다고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볼께요. 새내기맞이 / 부산대 다이어리 제작 추진 / 총장 처장 과장 관장 들과의 면담 / 국공립대 총학생회 모임 / 부산지역 학생회 모임 / 방학 농활 추진 / 택배 사업 / 대학평의원회 / 밀양캠양산캠과의 연대 / 귀향버스 / 예비군버스 / 등록금심의위원회 / 대동제 / 시월제 ... 외에 총학 자체 공략들 (제휴사업 복지사업 문화사업..)등은 제외한 것입니다. 비대위체제가 과연 몇가지나 소화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내 일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할 수 있을까요? 적어도 저는 부재함으로 잃는 손실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범법을 저지르거나 도의적인 실수를 했을 때 지탄하는것이 한 단계 더욱 성장하는 총학생회를 만드는 길이 아닐까요.
저도 업무가 상당히 있음은 인정하고 필요도 동의하지만 그 손실의 크기를 저랑 다른 것 같습니다. 실제 학생회 운영되는걸 보니 대표를 만나는 일에는 필요하지만 실질적인 업무는 결국 다른 사람들이 하더군요. 오히려 일을 그르친 경우가 많았고요 그래서 차이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외부로 드러나는 것에만 관심갖고 회칙을 비롯하여 내실을 가꾸기 위한 의견 수렴을 한 것도 없고, 그 외에 의견을 내줘도 묵살했고, 청원 행사 시위 등에 대해 비판을 수용한 적이 지난 총학들 모두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목소리 내야할 때 침묵하여 비판받았고 제가 재학 중인 동안 학교 명성을 높일 일을 해낸 것도 없고 오히려 학우 개개인이 헌혈참여 모집 등 이룬 일이 많고 총학생회가 정치계로 들어가기위한 수단으로 쓰였고 회계처리도 엉망이라는데 매해 반복되는데 바뀌질 않습니다. 회의도 자기들 편할 때 그 내용들에 대해서만 진행하는데다가 형식적이 되어버렸다고 부대일보에서 매학기마다 기사가 나옵니다. 주어진 일도 못하고 더 나은 일도 못하고 부족하단걸 스스로 깨우치질 못해 알려줘도 귀를 닫는데 무슨 가치가 있나요?
그러면 결국엔 그냥 괜찮은 사람이 총학대표로 된다면 해결되는일 아닌가요? 총학이 없는게 진짜로 해결 방법이 아니라 일 잘하는 사람들이 총학이 되는게 방법 아닌가요? 그전에 사람들이 저지른 잘못들이 이번에도 그럴것이라는게 말이되나요? 발다친 사람 있으면 다른사람들도 축구 아예 못하게 하는거랑 똑같은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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