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군가산 문제의 근본적 원인.

어이無2013.06.21 02:13조회 수 337추천 수 1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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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직무유기.
국가와 국민의 관계는 상호간 권리와 의무로 엮여 있음.
그런데 국민 A는 2년간 군복무, B는 면제임.

여기서 국가는 국민A에게 군복무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주지 않음.
(최저 시급에도 못미치는 월급이나, 장비, 급식 등은 군대를 유지키 위해 들이는 비용으로 보상이라 보기 힘듦.)

즉 권리와 의무로 맺어진 국가와 국민의 계약 상태가 틀어지는 것임.
물론 우리나라는 타국에 비해 아주 높은 정도의 군사적 긴장상태에 놓여있긴함. 그래서 징병은 이해하더라도 의무에 따라 누리는 권리가 적고 국민 B는 의무면제라는 점에서는 사실상의 계약 위반임

여기에 대해 책임져야할 국가가 군가산점이라는 대부분의 남자들(공시생이 아니므로 대부분)에게는 쓸모없는 문제를 들고나와 그것에 시선을 돌리게 함.

국가는 군 전역자에 혜택을 주려고 하는듯한 착각을 주고(실제로 들인 노력이나 재원, 국민 모두가 평등한 의무 분배 등은 전혀 시정되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은 군전역자의 편이다, 그리고 군가산점을 반대하는 여성단체는 꼴통 페미니스트다 라고해서 마녀사냥을 하는 꼴임.


결국 국가가 장병들 월급을 최소한 1백만원씩 지급해주며, 전역후 각종 복지혜택을 주어야할 일을 시험 가산점이라는 불평등하면서 돈도 안들이는 방법으로 땜빵하려는데에 모두 속고 있을 뿐임.

군대 2년동안 공부하면 2점 더 올릴수있다하는데 높은 경쟁률의 시험에서 실수하느나 마느냐의 차이로 당락이 갈릴 수준이라면 분명 여성들에겓ㅎ 억울한 점이 있는 것은 맞음.

군대 60만 장병 월 1백씩 줘도 경제수준이 비슷한 타국군에 비해 형편없이 뒤떨어지는 대우일뿐인데도 국가는 그 책임을 방기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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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뭔가 이글이 신선해 보인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많은 군필자중 가산점혜택을 얼마나 받을까요?
  • 어이無글쓴이
    2013.6.21 02:17
    우리가 누리는 국방 서비스는 반드시 그 권리에 대한 의무가 징병으로 되갚아야하는 것은 세계 여러나라의 경우에서도 보듯 좀 아니라 생각되어 뺐습니다.
  • 으음. 그닥 태클 하려는건 아니구 우리나라 60만명한테 100만씩 줄 능력 안됩니다. 능력 비슷한 나라를 어디랑 비교하시는건지 몰겠지만, 이스라엘은 병사들한테 월급 21만원 줍니다. 복무기간도 3년이구요 우리나라처럼 예비군 운영하는데 우리나라보다 더 빡셉니다.(병사출신 1년 54일)

    제가 이거 적으면서 하는 말은 우리나라처럼 나라규모에 안맞게 비대한 군인수를 유지하려고 하면서 국가 자체 예산에 타격을 주지 않으려면 병사들에게 나가는 지출을 줄이는 수밖에 없죠. 이것은 통일이 되고 군비 축소 되기전까진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면입니다.

    한마디로 군복무에 있어서 노동-정당한 대가는 현재 상황으로서는 바라기 힘들거라고 생각되고요
    우리나라가 문제인점은 국방의 의무를 지는것에 대한 인식이 타 국가들과 차이가 심하다는것에 있습니다.
    우리 형제이고 자매인 가족들이 다른 구성원들을 위해서 2년간 억압받으면서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복무를 했다는것은 희생이고 헌신(자의든 타의든) 이라는 것은 명백한데 우리나라는 그 점을 애써 무시하는거 같습니다. 대다수 남자들이 실질적인 보상에 앞서서 군복무에 대한 인식부터 바뀔것을 바랄것이라 생각합니다
  • @aionios
    어이無글쓴이
    2013.6.21 02:48
    대다수 남자들이 실질적 보상보다 사회적 인식이 좋아지길 바란다고 하셨는데, 그건 배부른 사람들 소리고, 자기 호주머니 돈들어가는거 싫어하는 사람 있습니까? 군대 2년 고생하고 그시간 국가를 위해 헌신한것 정상적으로 사고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국민이라면 보상 생각나는건 당연한 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군인으로서 징병되어 지키고자하는 자유민주주의의 본체이구요.
    예산 문제러고 하셨는데 나라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예산이 어딨습니까? 경제 아무리 중요하다해도 안보없는 경제 말되나요? 처음부터 그렇게 박봉을 주는게 잘못된것이니 정정해야하는 것이지, 그런 관점이 아니고 군인들에게 베풀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예산보다 뒤로 미뤄서야 되겠습니까? 저는 사병 월급 현실화를 복지예산이 아니라 국방예산으로 봅니다. 60만명 월 1백잡아 일년이면 7조2천억인데, 다른예산 삭감하더라도 그것부터가 우선이 되어야죠. 결국 예산의 문제는 우선순위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더더군다나 그 젊음 나이 팔팔할 때의 시간은 정말로 귀하구요, 그 군대가있는 젊은이들이 사실상 그 기간동안 경제력을 완전히 상실케 됩니다. 그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자, 또 크게 봐서는 향후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어느정도 자본을 갖고 참여하기에 국가 경제의 관점에서도 좋지않습니까?
  • @어이無
    우리나라 국방비가 2012년 대비 4.2% 상승해서 34조 3453억원입니다. 전체예산의 10%에요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 안보 실태랑 비교하면 이것도 턱없이 모자라서 정작 사야할 미사일이나 전투기 수입을 축소 하기로 정해졌습니다.(당초 예산 계획보다 줄었음) 그런데 위에 말씀하신대로 7조 2천억을 병사 월급으로 할당하면 지금월급의 10배정도니 새로이 6조 5천억가량의 세금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되지요. 나라 지키는거 보다 더 중요한게 무엇이 있겠냐고 하시지만 솔직히 우리나라는 지금 상황에서 6조 5천억의 세금을 더 걷을수도 없는 형편이고 , 다른 부서에서 돈을 끌어온다고 해도 6조 5천억은 채우기 힘든 실정입니다. 그리고 다른 예산지출 항목이 모두 의미없는 것은 아닙니다. 나라 10년간 평화로우면 뭐합니까? 10년동안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가버리면?

    이스라엘 같은 경우 경제력만 따지면 gdp가 우리나라보다 2000달러정도 높습니다. 그런데 병사들의 (사병이라는 말은 보통 외국이나 한자권 국가에서 부사관으로 오해할 여지가 있음) 월급은 20만원 선인데에는 병사들의 인권을 무시한게 아니라, 국민들 자체가 국방이라는 시스템에 대해서 희생과 헌신이라는 측면을 받아 들였다라는 것이죠

    혹시 오해하실가 싶으셔서 사족 붙이자면 저도 군대 다녀온 남자로서 군복무에 대한 이익이 있다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나라 실정이 미사일이나 전투기도 못사고 정치인들이나 국방관계자들이 멍청해서 포나 늘리고 있는데, 그상황에서 병사 월급까지 나가버리면 그나마 남아있는 첨단 무기에 대한 투자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금 당장은 북한의 도발을 충분히 억제할만한 힘이 필요합니다.
  • @aionios
    어이無글쓴이
    2013.6.21 17:45
    헌신과 희생이라면 국민 모두가 참여해야지, 누구는 공익으로 빼주고, 누구는 면제에, 누구는 태어나서부터 면제가 헌신과 희생 정신에서의 국방을 가능케 합니까?

    저 1년 늦게 신검받은 덕분에, 그 사이 시력 기준이 -12디옵터로 올라가 4급 공익에서 3급 현역으로 바뀌었지만, 나라에서 기준 변경 이유로 드는 것은 병역자원 감소 뿐입니다. 그 말대로라면, 그 이전 시력 공익들은 굳이 현역에서 제외시킬 사유도 없는데, 인원이 넉넉해서 빼줬다는 것입니다. 전쟁나서 안경 벗겨지면 실제로 국군복과 인민군복이 가까이서 보지 않는 이상 구별조차 안갑니다. 다른 사람들 안경안끼지만 눈나쁜 사람들이 구별할만한 거리에서도, 저 정도 시력(-11디옵터)는 사람인지 짐승인지조차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거기에 대고 국가가 대신 시력교정비 내줄래? 라고 하기엔 상당한 무리수가 있다는 걸 압니다.
    또 평등하게 의무를 져야한다는 점에서 공익보다는 비교적 힘든 현역으로 가는게 맞지요.
    그러나 저는 전투상황시에, 저보다 더 잘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이 현역복무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선 상당히 불만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신검의 기준을 올린 사유인 병역 자원 감소라면, 불합리하게 빠지는 사람들 잡아 족치고, 처음부터 빠지는 여성들을 징집하고, 국방세를 걷어 보태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성들 군대 빠지고, 그렇다고 다른 형식의 국가를 위한 복무도 하지 않는 판국에 국방세를 걷는 것은 불합리할까요?
    같은 권리를 누리면서 의무는 져버린다, 내가 여성이기에 힘이 달린다 그래서 안되겠다하면, 3사 사관학교는 물론 ROTC 여성장교 모집에서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권리에 대한 근거와 상충되지 않습니까.

    헌재에서 여성의 징병을 불가하다 했는데, 징병불가한 남성들도 대체복무 하듯, 여성들도 국방세나 다른 형태의 국가에 대한 봉사를 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에 대해 국방세 or 대체복무 선택으로 의무가 부과된다면, 님이 말씀하시는 재정상의 문제는 충분히 해소될 듯 합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이스라엘의 경우 여성도 징집대상입니다.
    다만 그 기간이 남성보다 더 짧을뿐, 의무를 진다는 점에서는 같다고 봅니다.
    반대사례로 적절치 않은 듯 합니다.
  • 어이無글쓴이
    2013.6.21 02:51
    회사에사 보너스 주는 이유가 다른게 아닙니다. 직원 사기 진작입니다. 당연한 경제논리이고, 반박불가한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국방에 있어서 예외겠습니까?
  • @어이無
    계산기 쓰는 직원들 보너스 주는 것보다 컴퓨터 한 대 사는게 이득이니 월급보다 무기 구입과 유지에 돈을 더욱 쓰는거겠지요
  • @noname17
    공감합니다. 특히 국방에 있어서는 구성원(병사)이 만족을 느끼냐보다 구성원이 제역할을 하느냐(나라 잘지키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예산이 상승해봤자 무기 수입이나 개발로 빠질수 밖에 없지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병사 월급을 100까지 올리겠다는 얘기는 강제 징병을 하겠지만 대우는 모병국가와 대등한수준까지 올리겠다는 것이지요.
    모병국가는 모병한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하찮은 대우를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는것과 같습니다.
  • 공감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이 제대군인에게 그렇게 많은 복지혜택을 주기엔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군가산점은 가장 싸게 먹히면서도 상징적인 보상이 된 것 같습니다. 돈을 줄 형편이 못된다면 차라리 가산점이라도 줘야죠
  • 군가산점은 정치용이든 아니든 가장 취우선 적으로 국가기 할 수 있는 낮은 단계의 혜택이라구 생각합니다.저는 공시생 아니지만 사기업은 국가에서 관장할 부분은 아니라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할 듯 하구요.


    저도 군 가산점에 대해서는 여성들의 공무 담임권을 제한할 스 있다는 측면에서 항상 문제라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2년의 기간을 더 부여받은 여성들의 입장에서 몇 문제로 떨어질 가능성은 핑계에 불과한 거 아닌가요? ?


    우리학교 올 들어올 머리로면 2년이면 7급 정도 베이스에서 합격권까지 준비가능하다고 보는데 기산점 제도로 합격 당락자가 얼마나 바뀌는지 이시구 말씀하시는 건가요???
    개미 눈꼽만큼도 안 됩니다
  • @싸랑해누나~
    어이無글쓴이
    2013.6.21 17:22
    군가산점같은 하잘것없는 보상이 아니라 좀 더 제대로 된 보상을 주라는 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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