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선 당시 박통은 국정원녀 사건에 대해 민주당이 국정원녀를 감금했다는 식으로 비판을 하였고...
국정원녀는 며칠이나 밖에 안나가고 먹을게 없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였고 특히 그 부모까지 나타나서 국민들에게 읍소하였죠. 이로인해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이 순진한 처자를 감금했다고 문호보를 비판하였고 더 나아가서 사건은 마침내 순진한 처자에 대한 강인한 남성들의 집단적 박해로까지 비화되기에 이르렀죠...
사실상 저는 문후보 지지자는 아니었지만 당시에도 국정원녀가 죄가 없다면 방에서 나오면 되는데 왜 굳이 방에 틀어박혀 있는 것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현 상황에서 국정원에서 선거개입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좀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국정원녀가 본인이 주장한 것처럼 무고한 사람이 아니었고 적어도 민주당으로 인해 감금당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범죄사실을 은닉하기 위해 방콕을 한 것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사실로 드러났죠...
한 마디로 여성성을 내세우는 대국민 사기극에 국민들이 당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12 대선 당시 이러한 악재가 작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문후보는 박통에게 고작 3퍼센트 차이로 패배함으로서 상당히 선전하였죠. 당연히 문후보 입장에서는 충분히 국정원으로 인해 자신이 낙마했다고 생각할 수 있고 중립적인 입장의 제 3자가 보더라도 그것이 상당한 객관성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일부 사람들이 국정원이 댓글단게 몇개다 그거 가지고 대선 결과가 바뀌었을까 하는데...
그 자체보다는 일부 세력이 국정원녀 사건을 민주당에 의한 감금이라는 식으로 확대시킴으로써 그것이 대선 지형에 엄청난 영향을 줬다고 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할 것 같습니다.
뭐 일부 사람들은 박통이 책임지고 용퇴해야한다고 하시던데 그건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요.
다만 박통은 철저히 수사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잘 세우셔야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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