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얼마 전 '경영 단일 회장 후보' 게시글을 쓴 당사자입니다.
우선 제가 2018년 11월 26일 15:24 마이피뉴에 하나의 게시글과 에브리타임, 마이피뉴에 수차례 댓글을 작성하였고 이로 인해 제 9대 경영대학 회장 선거 단일후보 낙선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고,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빚어 경영대학의 명성을 떨어뜨린 점, 신상이 공개된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점에 후보자분들과 학생회분들, 경영대 학우분들 뿐 아닌 모든 부산대 학우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건의 발단은 절대적으로 부장(후보자)과 부원의 개인적인 갈등 때문이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에브리타임에서 11월 26일 11:06 작성된 후보자에 대한 비방 게시글에 처음 비방 댓글을 작성하였고, 그 후 에브리타임에 올라오는 여러 비방 게시글에 비방 댓글을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이피뉴에도 후보자에 대한 여론을 살펴보았고, 에브리타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론이 형성이 되지 않은 마이피뉴에 후보자의 비방 여론형성을 위해 ‘경영 회장 단일 후보’라는 최초로 후보자의 정확한 신상이 기재된 글을 올려 이슈화하였습니다. 이는 조회수 7718을 기록하여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거가 끝난 후 후보자의 해명글에 불만을 품고 2018년 11월 30일 13:04 ‘‘경영 단일 회장 후보’ 글쓴이입니다.‘라는 게시글을 작성하여 후보의 신상이 재개된 상태에서 후보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개인적인 사건들을 기재함으로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였습니다. 그리고 8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경영대학의 평판을 저해할만한 게시글이 이슈화되면서 경영대학의 명성을 해쳤습니다. 이는 후보자와 저의 개인적인 갈등에 의한 것이었고, 이에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두 번째 게시글의 댓글에 학생회 내부에서 집단적으로 따돌림이 일어난 것이 아니냐에 대한 해명 또한 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 게시글에 기재된 모든 사건들은 집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는 부장인 후보자분과 저의 개인적인 갈등이었으며, 학생회는 관계가 없었으며 방관 역시 하지 않았고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는 선거 집행 위원으로서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 제 6조 제1항>의 중선관위는 학생회 선거 전반을 총괄하여야할 의무와 책임을 어겼고, 제가 선거 기간 중 선거 전반을 총괄해야 할 선거 집행 위원이라는 직책으로 선거 집행 후보자에 대한 비방 게시글과 수차례 댓글을 작성함으로 선거시행 세칙 제 50조 1항 부정선거 운동 중, 제 3항 ‘당선 무효 유도’, 제 10항 ‘후보자 비방’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였고 이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는 바입니다. 이에 대한 책임으로 ‘다음 선거의 선거권 박탈’에 대한 징계를 받은 상태입니다. 이에 대하여 학우들의 복지에 힘써야 할 학생회로서의 의무와 공정하게 선거를 총괄해야 할 선거 집행 위원으로서의 의무를 모두 어긴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11월 30일 두 번째 게시글 이후 제 게시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며, 많이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선 게시글에서 제가 가장 많이 지적을 받았던, ‘학생회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았다’라는 댓글을 보며 스스로 ‘내가 학생회 일을 열심히 한 적이 있었나?’라고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기껏 생각해봐도 제가 열심히 했던 일은 저의 부의 일이 아닌 다른 부에 대한 일이었고, 최근 3번 정도의 회의는 부장과 저의 갈등 때문에 무단으로 빠지고 2학기 때 회식은 핑계를 대며 매번 빠졌습니다. 이는 갈등을 해결하기 보단 회피 하려고 했던 저의 무책임한 행위였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었고, 여러 점에 대해 반성하는 중입니다.
후보자분과 개인적인 연락과 어제 중립선거 위반에 관한 조사를 받은 후 만나 진심으로 서로 진심으로 사과하며 개인적인 갈등은 해소된 상태입니다. 또한 후보자가 이번 사건에 대하여 저의 익명성을 보장해주었습니다. 후보자가 저로 인해 선거 기간 중 받았을 상처와 이미지 실추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모든 부산대 학우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본 사과문은 부정선거에 대한 처벌과 관계없이 작성 예정에 있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오해를 풀 수 있는 회식자리를 빠지게 되면서 오해를 풀 기회가 많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사건들 역시 후보자는 저에 대해 모욕감이나 상처를 줄 의도 없이 단순한 장난이었고, 이에 대한 오해가 곪았으나 풀 기회가 없어 분출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오해는 후보자와 연락과 직접만나 해소 되었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