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하여 희생이 필요하다면 감당하겠다 그렇게 교수님이 대학 본관 4층에서 내려가신지 언 3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총장 직선제가 이루어졌고 저희는 대학자율화와 총장 직선제를 약속 받았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1주기 추모식에서는 한 거짓말쟁이가 서있었습니다
"더이상 학생들로부터 사랑하는 스승을 빼았는 학교가 아니라 학생들의 미래가 있는 대학, 교수들의 긍지와 직원들의 보람이 공존하는 대학을 만들겠노라고 오늘 님의 1주기 추모식 앞에서 저는 또다시 다짐합니다
님이시여, 부디 편안히, 평안히 계십시오."
어찌 그렇게 말을 하고 이렇게 학교를 만든것입니까?
예체능및 정보화 수업 실기수업 단축 강사료 삭감
이공계 캠퍼스 이전
제2의 통합국립대
정말 스승을 빼앗는 대학이 아닌것입니까?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한것입니까?
교수님들의 긍지와 직원들의 보람이 공존합니까?
어떻게 이런정책을 시행할것이면서 뻔뻔한 말을 쏟아낸것입니까?
효원사태로 학교빚이 거의 900억 가까이 되어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2만명의 학생들과 천여명의 직원과 관계자들 의견을 묵살한 정책과 야구장 경기관람료 지원이라는 자기 위상과시를 위한 행동은 절대 지금의 총장이 1주기 추모식에서 약속한 단 한개의 약속도 지켜지지 않을것이라는걸 저는 확신합니다.
내일 수요일 7시 어떤 정책을 발표 할것이며 학생들과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할것인지 지켜볼것이며 그자리에서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당신에게 등을 돌리는지 지켜보고 행동하겠습니다
진정한 민주주의 희생이 필요하다면 감당하겠다
고 고현철 교수님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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