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거주하는 학생입니다.
방학을 맞아서 집에 왔는데 새벽이 되서 조금 밝아졌을때 창밖을 보고 식겁했습니다.
옆에 있는 절에서 기르는 나무들 사이에 새 한 마리가 매달려 있는거에요.
목매단거 마냥 대롱대롱..........
잠결에 새가 왜 저렇게 있지, 하다가 바람불때 시체가 흔들리는거 보고 잠이 확 깨더라구요.
등 같은거 매달고 뒷처리를 제대로 안한 끈 같은거에 새가 걸려서 죽었다고 보여요.
이미 죽은지 오래된 듯 하체는 제대로 보이지 않았고 목 부근에 매달린 부분도 많이 음....
여쭤보니 어머니께서는 좀 전부터 저렇게 있었다고.
미관상 좋지 않은 것도 있지만, 여름이라 새 시체만 있는 부근에만 파리를 비롯한 벌레가 들끓어요.
절 쪽의 창문보다는 저희 집 쪽(내방...거실...)에 가까워서 잠시만 문을 열어놔도 파리의 습격.
불교가 아니라 부두교인줄. 바람 불때마다 고개를 창문으로 못 돌리겠어요. 하.
말해봤지만 절 쪽보다는 저희집 쪽에서 더 잘 보여서 별 대응을 취해주지 않더라구요.
ㅜㅜㅜㅜㅜ 가지치기도 제대로 안할거면 나무를 키우지 마시지...
관리도 못하면 하지말란 말이야.............
이거 받아주지도 않는 항의를 계속 하는 수 밖에 없을까요ㅜㅜ
저 시체 처리할 방법은 직접하는 것 밖에 없나요? 나무가 높아서 그건 또 불가능할 것 같던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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