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이들에겐 벌금을부과하고 강력히 진압한다,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이들은 모조리 연행한다, 병원을 폐업해야 하므로 직원들은 해고하고 환자들에겐 퇴원명령을 내린다. 지난 한 달간, 제주와 밀양과 진주에서 선보인 이 나라의 해법은 그 정도였다. 정치⋅사회적 갈등 앞에서 대화와 중재를 통한 해결이라는 선택지를 뽑은 경우는 거의 없었다. 대개는 그랬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주먹부터 내지르며 진상을 부렸다. 촛불 집회, 용산 참사, 쌍용 자동차 파업이 그랬다. 한파에 물대포를 쏘았고, 생존권을 주장하는 철거민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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