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생총회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부산대 학생으로서 국공립대 통합 및 공동학위제에 대해 불만은 가지고 있었고, 또한 14일 넉터에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눈여겨 보지 않아 무엇을 하는지도 잘 몰랐으며 이게 학교와 학우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총회가 다 끝나고 뒤늦게 네이버 뉴스와 마이피누를 통해 무슨일인지 정확하게 알게됐습니다. 지금은 "나도 저 자리에 가서 반대 한표라도 던지고 왔어야하는데"라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효원인으로서 학교와 학우들에게 관심을 가져야하는건 당연한 것이지만, 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학교 사정에 무지했던 제 스스로가 부끄럽습니다. 총회에 참여해주신 학우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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