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필독)탈코르셋을 권장하는 이유..

글쓴이2018.12.15 14:42조회 수 2220추천 수 1댓글 11

    • 글자 크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 : 노출있는 옷은 남자들 보기 좋으라입는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표현하려고, 내가 좋아서 입는것 이상하게 보지마라

    사람들 : 맞는말이야

    ??(살찐후) : 여성필독) 탈코르셋을 권장하는 이유
  • 염병하네
  • 데이터 아까워서 안볼래용
  • 다른 분들처럼 많은 부분에 있어서 탈코르셋을 하진 않았지만 최근 페미니즘의 영향을 받아 꾸미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과 있는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되었어요
    페미니즘 하면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인식하는 분들이 있어서 안타깝지만 순기능도 있다는 걸 많이 아셨으면 좋겠네요
  • @유능한 백정화
    글쓴이글쓴이
    2018.12.15 21:36
    저도 처음에는 그저 긴 머리와 여러 종류의 화장을 섭렵한, 그러나 털털하다는 소리도 꽤 듣는 한국 사회에서 규정한 평범한 여성이었어요. 그러나 항상 나는 왜 남성들과 같은 상황에 처해도 같은 내용의 말을 들어도 예의를 차리지 않은 무례한 언행들을 겪어왔을까, 심지어 왜 나는 여성으로서 '대접'받는다고들 하는 상황에서조차 때때로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쾌감을 느꼈던 걸까. 이런 고민과 자기반성을 하다보니 자연적으로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나를 해방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게라도 본인을 사랑하실 줄 아시는 백정화님은 멋있는 분이에요. 우리 다 같이 행복합시다.
  • @글쓴이
    맞아요 하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남자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외모 평가를 받지 않게 되었어요
    그전에는 외모평가에 대해 제가 반응을 했기에 그들이 더 그런말들 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봐요
    하지만 탈코르셋이 범위를 넓게 보는 것도 필요할 것같아요 본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이나 원하는 모습은 다들 분명히 있을 거니까...! 사회가 요구하는 외모기준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와 함께 그런 부분이 같ㅇㅣ 개발 된다면 진짜 자기자신을 존중하고 만족하는 게 되지 않을 까요
  • @유능한 백정화
    글쓴이글쓴이
    2018.12.15 22:20
    그게 가장 이상적인 형태입니다. 단지 급진적인 탈코르셋은 기울어진 것을 빨리 바로잡기 위해 이쪽에 무게추를 두는 행위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어떤 스타일을 하든 사람이니까, 사람의 자유로써만 받아들여지고 그 이상의 어떤 의미부여도 되지 않을 날을 앞당기기 위해서요. 그리고 하이힐과 미니스커트와 화장과 성형 다이어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남자들이 그런 것들을 하는 것을 수치스러운 행위라고 인식하는 사회 전반적 분위기에 대해서(개인마다 그 정도차는 있지만요) 과연 여성들의 전유물이기 때문에 남성더러 금하는 것에 불과한가? 라고 물을 때,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자신을 꾸미는 행위가 일종의 셀프상품화라는 사회 전반적 무의식의 반증이 아닐까. 그리고 그런 셀프상품화를 남성이 하면 수치스러운 것이고 여성은 능숙하게 할 수록 가치가 올라간다. 그렇다면 그 가치는 대체 무엇으로써의 가치이며 누가 부여한 가치란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사람 취급을 받고 있긴 한 건가. 물론.. 우리가 궁극적으로 만들어가야 할 사회는, 꾸밈'의 목적이 2등시민의 증명이 아니라 자기 표현이 되는 사회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 이 게시판에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 탈코는 잘못된게 아닙니다. 하지만 타인에게 권장하면서 서서히 강요하는 분위기로 흐르는것은 잘못된겁니다.
  • @괴로운 히아신스
    글쓴이글쓴이
    2018.12.16 16:23
    맞습니다. 저는 서서히 강요한게 아닙니다.
  • 댓글까지 다 읽고, 깊게 공감하고 갑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의 토대를 바로잡기위해 여성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연대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요. 저는 아직 완전히 탈코하지는 못했지만, 글쓴님과 다른 학우분들의 글 덕분에 점점 더 용기가 생기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2723 남친있다고 까였습니다11 침울한 참오동 2016.11.25
52722 여드름과 여성7 슬픈 물억새 2014.11.04
52721 지울게요54 근육질 동백나무 2014.08.18
52720 진짜 당하면 격공하는 말11 침착한 보풀 2018.12.23
52719 남자9급 최악인가요?20 처참한 참오동 2017.06.02
52718 라라랜드 썸 관계에 봐도 괜찮을까요?5 일등 강활 2016.12.17
52717 콘돔 어떻게 껴요?10 잘생긴 금송 2016.04.19
52716 여친있으면 공부하다 피곤하면8 납작한 다닥냉이 2014.10.14
52715 친한오빠4 돈많은 돼지풀 2014.03.04
52714 ㅠ오빠야가너뮤조음 ㅠ43 한가한 익모초 2013.04.23
52713 마이러버 신청한 여성분들께 심심한위로의 말씀드립니다6 추운 벼룩이자리 2018.10.03
52712 소개팅 후에 마음에 들면 연락 한통 하죠?15 깔끔한 벚나무 2013.09.17
52711 남자분들 이런 장난은 자제쫌..12 착잡한 산초나무 2013.09.04
52710 더치페이를 하면 안되는 이유.22 정중한 벌개미취 2013.05.21
52709 남자 귀걸이하는거 어떤거 같으세요?24 때리고싶은 마름 2018.09.02
52708 여성분들 미니스커트입고 버스 뒷자리 못앉는거맞나요17 어리석은 앵초 2018.04.04
52707 아만다2 질긴 비름 2017.06.17
52706 [레알피누] 근데 여자가 돈 보면 왜 김치에요???109 참혹한 아프리카봉선화 2019.04.13
52705 남친이 이뻐보이거나 귀여워보일땐 언제인가요?17 유능한 고삼 2018.08.24
52704 ㄹㅇ 핱시 현주가 여우 아닌가요?13 부자 용담 2018.06.1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