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대 총학생회 우리PNU 총학생회장입니다.
현재까지의 상황과 입장입니다.
1. 이미 여러 댓글이나 회의에서 말씀 드렸듯 부산대학교의 시국선언 보도 또한 오보입니다.
시국선언이나 국정원 대선 개입과 관련하여 논의가 중앙집행부에서 조차 없었던 때부터 신문 기사에서부터 자의적으로 실어지게 되었습니다. 총학생회 집행부 모두 총학생회실로 걸려오는 전화에서 “현재까지 계획이 없다”라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총학생회장인 저에게 개인적으로 걸려오는 많은 전화에도 “계획이 없고, 논의가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였습니다. 오보와 관련하여 몇몇 신문에는 정정 요구도 드렸습니다. 농활 발대식 등에서 시국 선언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도 또한 전혀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2. 총학생회 및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은 시국선언이 아닌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의 입장을 표하는 성명서입니다.
저 또한 ‘시국선언’이라고 불릴 입장 표명은 총학생회와 여러 학우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논의과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라 판단하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더 큰 힘을 가진 선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대학교 성명서 중: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부산대학교 총학생회는 권력기관에 의한 민주주의 후퇴에 유감을 표하고 공안 정권 아래에서의 행태와 다름없는 행태로 국민 주권과 헌법의 가치를 훼손한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제출합니다.’]
관련된 성명서의 통과 과정과 이후의 추가적 계획, 학우들 의견 공유 등에 있어서 20차 중앙운영위원회를 토요일 오후 2시에 소집하여 단과대 회장님들과 논의를 하였습니다. 국정원 사건 조사의 시기와 24일부터 7박 8일간 전체 학생회 농활기간이라는 입장 표명의 시급성을 공감하였고, 20차 중앙운영위 전에 미리 단과대 의견을 일정 정도라도 들어와 달라는 요구에 따라 단대 회장들도 과 회장 또는 집행부 선에서의 토론을 하고 회의에 참여하였습니다.(단대 운영위원회에서의 의견 취합, 단대집행부 의견취합, *간호대의 경우 전체 간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투표하여 45% 학생들이 투표하고 70%이상의 학우들의 동의)
회의 결과 단과대 공동 명의를 넣기로 결정한 단대는 인문대, 공과대, 자연대, 사범대, 생환대, 동아리연합회, 예술대, 간호대입니다. 성명서는 월요일 9시 반 부산대학교 정문에서 기자회견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3. 시국선언과 관련된 논의는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 모두 더 많은 소통과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공감하고, 단과대학 별로 성명서를 페이스북에 공유하여 학우들에게 공유하는 것, 총학생회에서 페이스북과 온라인 구글로 학우들 입장을 취합하는 것, 단과대학 별로 단과대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오는 것 등의 활동을 진행한 뒤 추후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논의 하고자 합니다. 시국선언과 관련하여 요구의 목소리도, 우려의 목소리도 많은 만큼 학우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일 것 같습니다.
이번의 여러 대학 학생회의 학생 사회에 대한 입장 표명이 이번 국정원 대선 개입-가장 기본적인 선거라는 절차적 민주주의가 국가기관으로부터 훼손된- 사건에서 대학생 또한 침묵과 방관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올바른 결과를 도출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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