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비오는 날 한곡, 에픽하이 - 우산

피아노의숲2013.06.23 19:16조회 수 1537추천 수 2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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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음 삑사리는 애교로 봐줍니다.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 I cry


텅 빈 방엔 시계소리

지붕과 입 맞추는 비의 소리

오랜만에 입은 coat 주머니 속에 반지

손 틈새 스며드는 memory


며칠 만에 나서보는 밤의 서울

고인 빗물은 작은 거울

그 속에 난 비틀거리며 아프니까

그대 없이 난 한쪽 다리가 짧은 의자


둘이서 쓰긴 작았던 우산 

차가운 세상에 섬 같았던 우산

이젠 너무 크고 어색해 

그대 곁에 늘 젖어있던 왼쪽 어깨


기억의 무게에 고개 숙여보니

버려진 듯 풀어진 내 신발 끈

허나 곁엔 오직 비와 바람 (없다)

잠시라도 우산을 들어줄 사람 and I cry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 I cry


그대는 내 머리위에 우산

어깨 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

내 곁에 그대가 습관이 돼버린 나

난 그대 없이는 안 돼요 Alone in the rain


Alone in the rain, rain, rain

Nothin' but pain, pain, pain

Girl, I just want you to know 

Alone in the rain, rain, rain

Nothin' but pain, pain, pain

And I just can't let you go


하늘의 눈물이 고인 땅

별을 감춘 구름에 보인 달

골목길 홀로 외로운 구두 소리 

메아리에 돌아보며 가슴 졸인 맘


나를 꼭 닮은 그림자

서로가 서로를 볼 수 없었던 우리가

이제야 둘인가 대답을 그리다

머릿속 그림과 대답을 흐린다


내 눈엔 너무 컸던 우산

날 울린 세상을 향해 접던 우산

영원의 약속에 활짝 폈던 우산

이제는 찢겨진 우산 아래 두 맘


돌아봐도 이젠 없겠죠

두 손은 주머니 속 깊게 넣겠죠

이리저리 자유롭게 걸어도

두 볼은 가랑비에도 쉽게 젖겠죠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 I cry


그대는 내 머리 위에 우산

어깨 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

내 곁에 그대가 습관이 돼버린 나

난 그대 없이는 안 돼요 Alone in the rain


난 열어놨어 내 마음의 문을

그댄 내 머리 위의 우산

그대의 그림자는 나의 그늘

그댄 내 머리 위의 우산

난 열어놨어 내 마음의 문을

그댄 내 머리 위의 우산

그대의 그림자는 나의 그늘

그댄 내 머리 위의 우산


나의 곁에 그대가 없기에

나 창 밖에 우산을 들고 기다리던 그대 I cry


그대는 내 머리 위의 우산

어깨 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

내 곁에 그대가 습관이 돼버린 나

난 그대 없이는 안 돼요

I need you back in my love


그대는 내 머리 위의 우산

어깨 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

내 곁에 그대가 없는 반쪽의 세상

그대 나 없이는 안 돼요

Forever in the rain


(버려진 우산)

(버려진 우산)

(I need you back)

(버려진 우산)

(Without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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