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관을 떠나며

봄이2018.12.21 14:50조회 수 1562추천 수 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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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사건 터지고 변한게 뭔지

어떤 노력을 하는지

면피용 공지 걸어두고 나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하나하니 따져묻고 싶은데 안 고쳐질 것 아니까

그냥 입다물고 눈감고 모른척하고 오늘 나가는데..

 

혹시나 와본 새내기 게시판에 

여기 들어오기 전 나랑 똑같은 맘으로 글을 쓰는 후배들이 있네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지 않을까' 기대하며 지원하려는 너네 보니까 마음 불편해져서 글 남긴다

 

하루 건너 하루 울리는 화재경보 

근데 그게 다 오류래 ㅋㅋㅋㅋㅋ 불난게 아니라며 안심하라고 뒤따라오는 방송.

불 난게 아니라니 안심해도 되겠다 다행이네 라는 생각도 한두번이어야 납득하지 자유관 살며 울린 경보가 20번이 넘어  그중에 불난건 한번도 없어. 매번 불안의 연속 속에 숨죽이며 살았어.

 

옆집 회장지 쓰는 소리도 들리는 열악한 방음, 완공된지 4개월 된 건물의 균열, 엘리베이터 멈춤(추락은 내가 경험한게 아니라 모르겠어), 사람 끝으로 몰고가는 화재경보

그리고 이렇다할 대책 없는 기숙사 측의 미온적 대응

 

나는 그냥 단념하고 나간다.

얘들아 룸메 구해서 같이 사는거 추천할게

새내기들이라 어렵겠지만 그냥 그거 아니면

자취가 최선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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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21 15:32
    이거진짜공감... 솔직히 자유관 사는 사람들이 참고 살아서 그렇지 문제 진짜 많았는데... 화재경보기진짜극혐.. 한학기밖에 안살았는데 그렇게 많이 울리는건 좀ㅜㅜ 매번 이번엔 진짜 화재인가?싶어서 대피안하기도 그렇고... 그러다가 진짜 화재났는데 사람들 대피안하면 어쩌려고 그러나... 근데 전부다 오류는 아니었을거에요. 내려갔을때 어디서 타는 냄새 있었던적도 있어요.
  • 자취는 언제나 워너비지만
    웅비관도 괜찮습니다
    새내기분들은 웅비관이 요새 미달이라
    지원해보시기바랍니다
  • ㅇㅇ (비회원)
    2018.12.21 18:32
    웅비관이랑 바꿉시다
    배부른소리하지말고
  • @ㅇㅇ
    2018.12.22 11:22
    그럼 또 핑계대면서 안된다 할듯
  • 2018.12.22 09:25
    화재경보기 너무 무서워요..
  • 아니 웅비랑 바꾸자니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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