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 뒤로 학비 버느라, 생활비 버느라
고등학생 동생 용돈 한 푼이라도 챙겨주고 싶어서
부모님 옷 한 벌이라도 사드리고 싶어서 악착같이 살았는데
정작 하고 싶은 연애는 해보지 못했네요 만약 제 환경이 지금보다 훨씬 유복했어도
타고난 외모적 경쟁력이 사회의 먹이사슬에선 최하층이라 이성관계에 있어서 크게 달라지는건 없었겠죠
내년이 돼지띠의 해라고 하는데 뭔가 인생에서 극적인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아니, 이제는 극적인 일 말고 그냥 인생이 별 큰 일 없이 무난하게만 흘러가도 소원이 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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