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정원에서 공개한 요약문 공개로 민주당 입장에서는 적어도 노통이 NLL 포기발언을 명시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 확실해져서 일단 한숨 돌리겠네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NLL사건 자체가 아무리 잘못되도 해석론으로 흘러가게 되서 아킬레스건이 하나 제거 되었다고 볼 수 있을듯.
또한 전문의 내용 공개시 맥락에 따라 새누리당에게 역공의 여지까지 남은 셈이네요.
지금까지 6년간은 쭉 수세였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좋은 여건에 놓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에 반해 새누리당은 근 6년간 노통의 NLL 포기발언이 매우 유효한 정치 전략적 카드였는데 요약문에 노통의 직접적 NLL포기 발언이 없어 결과적으로 해석론으로 흘러가게 되어 덕본게 없네요.
차라리 계속적으로 NLL포기발언의 실체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훨씬 남는 장사였을텐데 이번에 조금 정치전략적 관점에서는 전략 부재가 아닌가 싶네요.
그에 반해 우후죽순 일어나는 국정원 국조 촛불집회와 시국선언들...
MB 시절 광우뻥 집회가 떠올라서 옳은 것인는 모르겠지만...
당시 MB시절 광우뻥 집회는 이명박 정권의 정치 방향성과 관련된 문제라면...
국정원 국조 촛불집회는 박근혜 정권의 집권 정당성 및 정통성과 관련된 문제라서....
박통에게 있어서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NLL정쟁과 국정원 정쟁이 심화될수록 기성정치에 실증을 느끼는 국민들이 새정치라는 거창한 구호를 외쳤던 안철수에게 거는 기대가 다시금 높아질텐데요. 안철수 역시 최대 수혜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튼 정치전략적 관점의 분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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