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이 독립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돈많은 곤달비2013.06.25 11:11조회 수 2108댓글 23

    • 글자 크기

부모님이 일체 어떤 지원도 해주시지 않기로 하셨고, 저의 모든 물건을 뺏어가셔서

돈도 없어요.. 지금 친구집에 얹혀살면서 친구한테 우선 한달간 최소한으로 빌리면서

빡세게 알바할 생각이거든요. 엄마와의 갈등이 너무 심해서 나왔습니다. 아빠는 전혀 힘도 없고요

제 편에 서서 도와줄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는것 같습니다.

이대로 제가 혼자 힘으로 잘 살아볼 수 있을까요? 부모님 말씀으로는 더이상 힘들어서 안되겠으면,

집에 돌아오고싶으면 연락하래요. 하지만 절대 집에 돌아가기싫고요. 아주 나중에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으나 지금은 가고싶은마음 0%입니다. 친구집위치도 알아냈고 친구연락처도 달라고 하시네요

제 휴대폰은 버리셨습니다.. 가진건 학생증(교통카드)뿐 ㅋㅋㅋ 저 진짜 혼자 힘으로 학비도 대고싶고 공부도 하고싶은데

우선 지금은 방학이고 제가 1년 휴학하기로 했었거든요. 내년 하반기에 1학년 2학기로 복학하려구요.

집에 들어가란 말은 제발 하지마시고, (갈등이 정말 심합니다 갈때까지 갔구요.)

저.. 가능성 있는거겠죠?ㅜㅜ 위로라도 해주세요 앞날이 막막해서 너무 힘드네요 지금..

 

그리고 솔직히 부모님이랑 연락이 닿는것도 너무 싫습니다.

부모님이랑 아예 연락끊고 살고싶은데.. 제 근황을 말해야하는것도 끔찍하고

위치도 다 아시니까 전 그냥 부모님 손바닥 안에서 놀고있는것 같아요...어떡하죠ㅠㅠ

    • 글자 크기
건도에 게시판 있나요? (by 흔한 진달래) 이번엔 성적 과연 언제 나올까요? (by 못생긴 시클라멘)

댓글 달기

  • 절망적이진 않아요. 오히려 군대 갔다와서 독립하는게 더 안좋다고 할 수 있죠. (전 군대 갔다와서 독립함)
    그리 어렵지는 않아요. 일단 지금 1학년 여름방학일거 아니에요. 이번 방학이랑 다음 방학때 빡쎄게 일해서 몇백정도 모으시고, 군대에서 100이상 모아서 나오세요. 그럼 수중에 한 500있겠죠? 그 이후에는 알바 많이 할 생각 절대 하지 마시구요, 생활비 버는 알바 한개정도만 하세요. 더 이상은 공부 방해됩니다.
    그거 + 학자금 대출로 하면 충분히 학교 다닙니다.

    사는건 고시원 제일 싼데 알아보시면 12만원짜리도 있습니다. 밥은 무조건 학식으로 다 떼우시구요, 가끔 친구랑 먹을때나 사드세요. 저는 학식 안하는 주말엔 라면이나 레토르트나 헌혈하고 받은 식권? 같은걸로 때웁니다.;

  • @귀여운 개구리밥
    글쓴이글쓴이
    2013.6.25 11:16
    저는 여자구요.. 학자금 대출은 만20세가 되어야 부모님 동의없이 받을수있는거죠?
  • @글쓴이

    여자면... 기본적으로 돈이 더 많이 들겠네요. 여자랑 남자의 패턴이 달라서 더 자세한 조언은 드리기가 어렵네요. 아무튼 남자는 저렇게 하면 된다고 참고정도 하세요. 학자금 같은 경우에는 저도 늦게 받기 시작해서 나이제한은 잘 모르겠어요. 저는 부모님 동의 없이 받고 있구요. 받는 절차도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학자금은 학비 + 생활비 100만(한학기인듯) 이라서 학자금만으로 사는데는 조금 무리가 있어요.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알바를 조금씩은 하셔야 되요.
    학자금의 비율을 높이면 알바 거의 안하고도 독립 가능합니다만, 님이 나중에 취업을 못하시면 후달리겠죠.

  • @귀여운 개구리밥
    글쓴이글쓴이
    2013.6.25 11:23
    아~ 그정도면 괜찮네요. 그런데 이자는 얼마정도 하나요? 취업할때까지도 계속 오르는지.. 님도 독립하신건가요?
  • @글쓴이
    독립한지 1년 반 들어갑니다. 저도 빚지는거 엄청 싫어해서 학자금 안쓸려고 아둥바둥하다가 학점 개판찍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저번학기부터 학자금 빌려쓰고 있습니다.
    금리는 솔직히 엄청 싸서 거의 신경도 안써요;; 년 3.5%였나? 엄청싸요 ㅋㅋ 직접 알아보시길. 국가가 빌려주는거니까 장기떼일 염려도 없고 ㅋ 저도 아직 졸업해서 갚고 그런게 아니라서 100% 확신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지만, 충분히 괜찮은것 같아요
  • @귀여운 개구리밥
    글쓴이글쓴이
    2013.6.25 11:44
    오~ 감사합니다 ㅎㅎ저는 빌리려면 적어도 1년반은 있어야하는데 그전까진 1학년2학기만 보내면 되는거니까 해볼만할것도 같네요
  • 독립이란게 참 쉽지 않습니다.

    곧 있으면 같이 있는 친구와도 분명 마찰이 생길 겁니다.. 그러면 또 우울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겟죠..


    올라가서 기숙사 있는 공장에 들어가 1년 악착같이 벌고 내려와서 방구하고 복학한 다음 알바히면서 지내는 방법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절대 그렇지 않을꺼라 생각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부모님이 생각 나실껍니다..

    어쨋든 다 마음가짐에 달렸습니다. 힘내세요.
  • @훈훈한 용담
    ㅇㅇ 독립을 하려면 절대로 구차하지면 안됨... 빌붙거나 돈없는 티도 왠만하면 안내는게 좋음. 지금 내 자신은 가난해도 나는 결국 성공할거라는 마인드가 확고해야됩니다. 스스로 가난하면 마음까지 가난해질 수 있는데 그런 생각은 절대 하면 안되구요
  • @귀여운 개구리밥
    글쓴이글쓴이
    2013.6.25 11:41
    ㅜㅜ감사합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가진게없고 능력도 온전히 갖추지못했지만 훗날 반드시 꼭 성공할게요
  • 진짜 군대 보내고싶네요.ㅜ
    안타까운맘에.ㅜ
    갓다오면 생각이 많이 바뀔터인데
    아쉽게도 여자분이네.ㅜ
  • 아 너무 공감된다ㅠ저도엄마랑 갈등이 심한데 아빠가 힘이 없는....ㅠㅜ저는 집에 자주 안갑니다.. 아빠보러 잠깐씩 가요
  • @어두운 피소스테기아
    글쓴이글쓴이
    2013.6.25 13:08
    ㅠㅠㅠ힘을 안쓰시는 아빠도 솔직히 미워요. 제발 더이상 저한테 어떤 연락도 하지않았으면 하는데.. 그럴리는 없을듯 휴
  • 여군 부사관이나 그런걸로 지원하면 돈도벌고 복무기간동안 숙식 걱정도 없을 터인데...
    고생하니까 성숙해지고 또...
    번 돈으로 나와서 공부하면 되고요.
  • @귀여운 감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6.25 13:36
    ㅋㅋㅋㅋ...군대까진 잘모르겠고.. 우선 알바로 벌어보려구요
  • 제가 저녁에 학원알바하면서 한달에 100만언쯤벌거든요. 그렇게 하면 쓸돈 쓰시면서 생활하실 수 있는데
    몸이 좀 고되요. 학점관리할려고 노력하면,, 남들보다 힘드실거에요. 그래도 못하는건 아니니까 힘내세요
  • @의연한 개비자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6.25 14:06
    아.. 우선 제가 1년 돈벌거니까 모아뒀다가 학교다닐때 쓰면 되지않을까요.. 물론 학교다니면서도 알바할거구..대출도 받을수있으니까요. 혹시 여자세요? 독립하셨나요
  • 학자금대출 추천드려요. 취업 후 상환 가능하시구요 저희집도 형편이 넉넉찮아 저 일학년때부터 대출받아 썼는데 정말 금리도 싸고 부담 안되요.또 요즘은 국가장학금제도도 잘 되어있잖아요!저기 위에 님 댓글처럼 알바한다고 학점 엉망 찍히는것 보단 전 최소한 학업에 꾸준히 투자하시는 편을 추천드리고싶네요!국가장학금
    덕분에 학비걱정 안하는 주변 친구들이
    갈수록 느는 추세더라구요ㅎㅎ 왠만하면 일반 금융기관 대출은 비추해요......좋은 꼴 나는 애들 못봤어요;;;;또 학원알바나 과외같은건 페이도 높은 편이니 크게 신체적으로 에너지 딸릴 일도 적습디다. 대학생활 해보니 돈 모으는것도 모으는거지만 최대한 안 쓰는 궁리를 하시는게 사실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어쨌든 화이팅입니다!!
  • @사랑스러운 흰여로
    글쓴이글쓴이
    2013.6.25 15:38
    감사합니다!! 힘이 많이 되네요ㅠㅠ!
  • 간바떼 구다사이 - (웃음)
  • 부모님이 해주시던 만큼 자기가 더 커버해야되겠죠
  • 제친구는 자기가 벌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대단하긴하지만
  • 졸라 멋있네요. 일단 학비는 학자금대출이 답이고요. 생활비+조금의 저축 을 목표로 아르바이트 해보세요. 응원합니다^^ 솔직히 다 컸어요~
  • 학비 무조건 학자금 대출받으려고만 하지 마시구요 국장이 있잖아요 성적 좀 잘받으면 장학금 주니까 공부 게을리 하지마시고 복학하기 전 1년이면 충분히 돈 많이 벌 수 있는 시간이네요 1학년이라 과외가 많이 안들어올테지만 시간대비 효율이 과외만큼 좋은게 잘 없어요 과외 좀 구해보시고 안되면 이런저런 알바 많이 뛰어야죠 ㅠ 아무튼 힘내시고 독립을 이뤄내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8752 열람실 질문1 초연한 배나무 2013.06.25
8751 노트북이나 넷북추천해주세요3 푸짐한 금붓꽃 2013.06.25
8750 기숙사 비원생 식사 신청하신 분 있으신가요??2 털많은 자주달개비 2013.06.25
8749 국가 근로 신청1 섹시한 조팝나무 2013.06.25
8748 예비군 관련 질문!4 밝은 고들빼기 2013.06.25
8747 성적열람 조건8 창백한 바위채송화 2013.06.25
8746 건도에 게시판 있나요?2 흔한 진달래 2013.06.25
스무살이 독립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23 돈많은 곤달비 2013.06.25
8744 이번엔 성적 과연 언제 나올까요?14 못생긴 시클라멘 2013.06.25
8743 다쳐서 그런데 경암 환불가능한가요?4 바보 마삭줄 2013.06.25
8742 유머가 유머가 되려면8 피로한 일월비비추 2013.06.25
8741 국가근로말입니다.3 상냥한 돌단풍 2013.06.25
8740 급해요!중국집ㅜ.ㅜ3 부자 코스모스 2013.06.25
8739 세계규모 총회 자원봉사 다부진 수세미오이 2013.06.25
8738 산부인과추천좀해주세요ㅜㅜ2 촉촉한 참회나무 2013.06.25
8737 페북 어떻게 끊나요?4 천재 대추나무 2013.06.25
8736 영화 '뜨거운 감자' 中 엄마의 고백 끔찍한 흰괭이눈 2013.06.25
8735 부산대 앞 스타일리쉬 헬스장6 사랑스러운 뽕나무 2013.06.25
8734 [레알피누] 봉선화3 방구쟁이 시금치 2013.06.25
8733 영어공부하는데.. 갑자기 시제가 헷갈리네요..10 어리석은 석곡 2013.06.2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