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사건의 경과를 대략 정리해보면
대선 당시 노무현의 NLL 포기 논란에 대해 문재인은 노무현이 NLL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애매모호한 스탠스를 취함. 즉 노무현의 비서관처럼 행동하면서, 노무현의 정치적 유산 (자살로 인한 동정여론이 가장 큰 부분)에 기대는 모습을 보이며 정치적 확장에 실패. 노무현 지지자들이 편협했기 때문에 정치적 확장에 실패한 것인지, 아니면 애초에 한국의 정치 지형 자체가 극우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거기에 맞서 자기 한 몸을 내던질 만큼의 결단력이 문재인 개인에게 없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다만.
뭐, 저야 미친 놈이라서 노무현을 지지하고, 노무현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조중동으로 몰아붙이고, 노무현의 인간적 매력과 정치적 판단을 연결지어서 노무현은 올바르다고 주장만 하고, 노무현의 정치행위와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바 없음.
노무현이 삼성의 도움을 받아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의혹이 있고, 주변 참모진들 전부 삼성과 관련이 깊은데 김대중 정권 당시 삼성의 경쟁자인 현대가가 대북독점사업권을 따냈는데, 정주영 회장이 뭐 이북 출신이었나 하여튼 그런데 그런 사업권을 따낸게 삼성한테는 위협이 된다는 것임. 그래서 견제 차원에서 대북송금특검을 실시했고, 현대가는 그 한방에 날라가고 그랬다고 함. 영남의 정서가 어쩌고 하는 얘기들도 있었다고 하는데, 요건 잘 모르겠고.
어차피 글에 별 영양가도 없는데, 그냥 이 정도로 하죠.
나는 안철수가 뭘 하든가 말든가 신경 쓸 생각 없고, 투표할 생각도 없음. 그냥 내 일이나 잘 하면 됌.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