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1학기 기말때쯤 오후에 집 갈려고 학교 내려가는데
모르는 남자랑 여자 둘이가 갑자기 와서는
교내 독서 동아리인데 청소년들한테 책 기부인가?
하여튼 뭔 책기부 이런거 관련해서 묻길래
책 없다 하고 갈려는데 둘이서 끝까지 길 막으면서
사람을 아예 못 지나가게 하길래
그때부터 느낌이 쎄했거든요
계속 바쁘다 가야한다 계속 했는데 둘이서 아예 막으니깐
쫌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리고 계속 갈거다 가야한다 하니깐
갑자기 어디 사냐고 주소 알려달라 그러면 니 시간날때 니네집 근처 가겠다 하길래 빡쳐서 아무 동네나 대충 부르고 갈려고 하니간
또 막아서면서 전번 달라길래 못 준다 하니깐
지네 이상한 사람 아니라고 무한번복하는데
누가봐도 이상하잖아;;;
진짜 무서운게 지 폰으로 내 번호 찍으라고 시키고 지가 전화 걸테니깐 지 번호로 전화 왔는지 지들 눈앞에서 내폰을 보여달라길래
또 번호 마음대로 찍고 지들 전화 걸게 하고
느낌이 너무 이상해서 전화 왔다고 후다닥말하고 폰 화면 안 보여줬거든요
근데 지들은 전화번호 받앗다고 생각했는지 그제서야
이제 가도 된다고 비켜주는거예요
쫌 시간이 지난 일이기는 한데 궁금해서 글 올려봐요...
저렇게 길을 막아서고 하는거 보면 학교 동아리 아닌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너무 신천지 같앗어요
둘이서 아예 못 지나가게 계속 막고
주소 달라 전번 달라 이러니깐 쫌 무섭기도 했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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