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마음이 참안타깝다
기출문제건 뭐건, 모두에게 공평하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조건하에서 불공정하게 제공되는 특혜를, 다르게 말하면 일부만 출발선 앞에서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불공정'을 적어도 잘못되었다 말하는 사람이 비판을 받는다니 .
다들 알고 있지 않나? 적어도 이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무슨말을 해도 불공정하다는 것을. 족보를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사람들은 억울하다는 것을.
나역시, 내앞에 족보가 있다면 좇같은 시험공부를 더할바에 족보를 잡는 것을 분명히 택할거다. 내 학점은 중요하고, 좇같이 빡신 취업문을 통과하려면 그딴건 신경쓸 겨를도 없으니까. 그렇지만 이것이 쓰레기같은 짓임을 인식하고 있고, 당당할 수 없음을 안다.
눈앞에 족보를 두고, 이것을 써야하는가 말아야 하는가를 얘기하고싶은 건 아니다. 거시적으로는 쓰지말아야겠지만, 미시적으로는 누군가 쓴다고 해서 비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만, 족보를 쓰지않고 공정하고 정의롭게 시험을 치는 사람을 멍청하다 말하게 되는 사태가 참많이 안타깝다. 예전에 어떤 강사님이 '청년은 가장 정의로운 세대이지만,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더이상 정의를 말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 말이 참 와닿는다.
청년들의 탓으로 돌리고 싶지는 않다. 인간은 원래 자기이익을 추구하니깐. 하지만 그들을 더 쥐어짜서 팍팍하게 만들어 버리고야마는 사회구조를 바꾸고 싶다. 인간의 본성인 이기적인 면모위에서도 법과 정의를 신뢰하며 그속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정의를 추구해도 되고 , 추구할 수 있는 문화가 싹트이게 만드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레이드 딱한판만 더돌고 , 책읽고 공부해서 좋은 사회를 만들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거다. 레이드 딱한판만 더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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