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3학년이 되는데,, 그동안 학교에서 받은것이 너무 많아요~
장학금은 비록 조금 받았지만 ^^; ~ 여러가지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학과 내, 혹은 밖에서도 얻은것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어제 안철수 선생님 글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선생님은 대학 때부터 많은 혜택을 받은 자신이 사회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셨고, 무료 진료 활동 부터 의사-기업인-교수-등등.. 직업을 바꾸실때 자신의 적성, 흥미를 고려하면서 마찬가지로 '내가 이일로 사회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간은 제 자신의 능력을 계발 하는데 치중했는데,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제 능력껏 학과 내에서든, 학교든, 사회든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여전히 제 부족한 능력이 맘에 걸리네요!
예전에 어떤 분이 책 한 권을 읽고 '나도 세상에 도움이 되어야지'라는 결심을 하고 그 결심을 멘토에게 말했답니다. (멘토는.. 아시는 분들 계시겠죠? 이지성씨였습니다.) 멘토는 격려하면서, 어떻게 도움이 될 건가를 물었더니, 기초생활 수급자인 그 멘티가 어머니가 종이상차??를 주워서 번돈으로 준 용돈 중 30만원을 아프리카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겠다고 했다가 혼쭐이 났다는 이야기를 신문기사로 봤습니다.
물론 이 멘티는 ... 자기가 번돈도 아니고; 경제적 능력도 없으면서 30만원을 아프리카로 보내서 세상에 도움이 되려했다는것이 방법이 좀 잘못된거긴 하지만요; ㅎㅎ
저도 세상에 도움이 되야지 하는 원대한 포부를 안고 나섰다가
제 분수에 맞지 않는 일을 벌이는게 아닌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22년째 살고 있지만, 여전히 하루 하루 새로운 날을 맞이하면서 삶을 배워가는 중이고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네요.
제가 학과나 학교, 사회에 도움이 될수 있을까요?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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