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현이(사진)가 한 누리꾼과 여성 징병제에 대한 주제로 설전을 벌여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한 누리꾼은 이현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아래 사진)에 "'군대를 남성만 가니 그게 화가 나서 여성도 군대 가라고 한다'라니요"라며 "우리나라는 분단국가고 국민이면 당연히 국방의 의무를 해야 하는 건데, 그걸 왜 다른 이유가 있다고 이야기하느냐"고 댓글을 게재했다.
과거 이현이는 온 스타일의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사이다'에서 “여성징병제가 국가 안보를 걱정해서일까?"라며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 입장에서) '왜 군대를 나만 가, 너도 가' 아닌가"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현이는 "이런 논쟁이 없다가 최근에 여성도 군대 가라고 하는 진짜 이유가 뭐냐"고 되물었다.
누리꾼은 "여성도 군대에 가라는 건 시대가 변했고,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군에 가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라는 것"이며 "남녀 모두 국가를 위해 같이 참여하자는 게 잘못된 거냐"고 대꾸했다.
이현이는 다시 "시대가 변해서 남녀 임금차가 아직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압도적 1위를 하고 있는 거냐"며 "아무래도 저와 다른 시대를 살고 계신 것 같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그는 여성이 넘어서야 하는 출산과 육아, 가사노동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누리꾼은 "국방의무를 말하는데 왜 OECD와 가사, 임신 이야기를 하느냐"고 반응했고, 이현이는 “여성이 사회로 나와서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국방의 의무도 동등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재반박했다.
누리꾼은 "군대 다녀온 남자가 여성에게 군대 가라고 하는 걸 본인이 군대 다녀온 보복심리라고 하는 건 열심히 고생해서 군대 다녀온 사람 무시하는 것이란 말이 하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성 징병제와 관련,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On Style 캡처, 이현이 인스타그램
https://m.entertain.naver.com/read?oid=022&aid=0003332238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