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민한건가요

글쓴이2019.01.17 20:25조회 수 1127추천 수 5댓글 10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4학년을 앞둔 취준생? 여자입니다. 

저는 만난지 1년이 좀 넘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우선 저는 남자를 볼 때 외적인 모습보다도 내면적으로, 자기관리에 있어서나 특히 자신의 미래에 대해 

세심하게 챙기면서 스스로 준비해나가는 사람이 이상형입니다. 

처음엔 남자친구가 그런 타입이라고 느껴져서 만나게 되었는데 만나면 만날수록 그런모습이랑은 거리가 멀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지금까지 잘 만나고 있는건 남자친구가 너무 인성적으로 바르고, 저의 모든 모습을 있는그대로 사랑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랑을 받고있음에도 저는 요즘 이렇게 계속 만나는게 맞나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이제 4학년이라는 압박감, 그리고 요즘은 주위에 친구 누구를 만나도 취업이야기부터 하게 되고, 취업준비를 하나둘 하다보니 그런 사람들만 주위에서 많이 보게되서 그런걸까요.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않고, 계절수업조차 제대로 나가지않는 남자친구를 보면 나보다 한살많지만 어린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마음이 복잡해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면 비교가 되기도 하고요..

 

사랑받는 느낌은 들게해주지만 내가 매력을 느끼는 부분이 점점 없다고 생각하니까 권태기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마음이 자꾸 드는게 미안하면서도 스스로 해소하려 해도 쉽게 해결이 안되네요

몇번은 학점관리 이제 해야하지 않을까 이야기 해본적도 있고, 뭐가 하고싶은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는 이야기도 몇번 한적이 있는데 그 순간만 잘 들어주고 실행에 옮기지 않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술한잔하고 어떻게 살건지 얘기나눠봐요
  • 예민한거 아님. 저도 남잔데 여자친구 보고 그런생각 많이 듭니다...그냥 사람 인생관 차이인것 같아요. 정말 인생을 같이 살아가고싶은 사람이면 타협점을 맞추고 그럴 생각이 없으면 놔둬요 ㅎㅎ
  • 예민한거 아니에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 철이 덜 들었네요 ㅋㅋ 한살많다고 뭐 그렇게 어른스럽겠어요
  • 그냥 결혼하고 살거 아니면 헤어지든가 생각없이 만나셈 아ㅏ무리 아니다 싶은거 말해도 안바뀜 사람 쉽게 안바뀜
  •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음
    10년 후의 그 사람도 여전히 사랑할 자신 있나요?
  • 전 여친이 아직 어렷긴햇지만 수업 맨날지각에 그냥.. 노답이고 겜만해서 처음엔 좋앗는데 갈수록 미래가 안보여서... 끝냇어요
  • 진지하게 한 번 말 해봐요. 그래도 안 달라지면 뭐 어쩔 수 없는 거구요. 지금 당장 남자분이 필요성을 못 느껴서 그런 걸 수도 있어요. 본인이 당장 절실하다고 느낀다고 상대도 그렇게 느끼길 바라는 건 조금은 욕심 아닐까요?
    미래에 대한 대비 없고 나태한 모습 보이면 어쩌려고 저려나 싶기도 하겠지만, 알아서 잘 하겠죠.
    진지하게 한 번 이야기 해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닿ㅎㅎㅎㅎ
  • 한순간에 정리되는거 힘들테니 그냥 옆에두고 점점 마음을 정리해보는건 어때요?조금 이기적이긴 하지만!그리구 있어서 굳이 나쁠거 없다면 남자친구에게 마음을 조금 비우고 이관계를 계속 유지하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취준생이면 다른 문제로도 이미 머리아플텐딩ㅜ
  • 10예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563 아래의 외모와 성격의 상관관계에 대한 고찰들을 통한 결과8 느린 호랑가시나무 2013.07.01
5562 아.. 핸드폰 무음모드로 해놓아서 카톡 확인 늦는거7 잘생긴 떡쑥 2013.07.01
5561 마이러버11기 하네요9 방구쟁이 산딸나무 2013.07.01
5560 여름엔 얼음..14 무거운 산뽕나무 2013.07.01
5559 잘나고 이쁜 사람들의 고충21 초라한 노박덩굴 2013.07.01
5558 ㅋ 항상 느낀다14 교활한 오갈피나무 2013.07.01
5557 [레알피누] 자기 힘들떄만 연락하는 여친24 참혹한 좁쌀풀 2013.06.30
5556 .9 고상한 피라칸타 2013.06.30
5555 적극적인 그녀는?12 도도한 콜레우스 2013.06.30
5554 데이트비용때문에 걱정이네요.6 뛰어난 동백나무 2013.06.30
5553 가끔 옛날 여친 생각난다11 개구쟁이 졸방제비꽃 2013.06.30
5552 남자친구한테 도시락싸주고싶은데6 친근한 털중나리 2013.06.30
5551 궁금한게잇는데 남자분들28 끔찍한 쉽싸리 2013.06.30
5550 오빠가 고백해놓고 왜 내가 더 매달리는걸까요?18 불쌍한 비비추 2013.06.30
5549 마이러버 11기7 까다로운 개나리 2013.06.30
5548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4 게으른 둥굴레 2013.06.29
5547 전 여자인데 데이트비용 다내요.23 흔한 노각나무 2013.06.29
5546 [레알피누] 어렵네요7 명랑한 비파나무 2013.06.29
5545 관심가는 여자애가 있는데4 기발한 수크령 2013.06.29
5544 이런 여자 더 만날 필요도 없겠죠?54 처절한 해바라기 2013.06.2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