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4학년을 앞둔 취준생? 여자입니다.
저는 만난지 1년이 좀 넘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우선 저는 남자를 볼 때 외적인 모습보다도 내면적으로, 자기관리에 있어서나 특히 자신의 미래에 대해
세심하게 챙기면서 스스로 준비해나가는 사람이 이상형입니다.
처음엔 남자친구가 그런 타입이라고 느껴져서 만나게 되었는데 만나면 만날수록 그런모습이랑은 거리가 멀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지금까지 잘 만나고 있는건 남자친구가 너무 인성적으로 바르고, 저의 모든 모습을 있는그대로 사랑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랑을 받고있음에도 저는 요즘 이렇게 계속 만나는게 맞나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이제 4학년이라는 압박감, 그리고 요즘은 주위에 친구 누구를 만나도 취업이야기부터 하게 되고, 취업준비를 하나둘 하다보니 그런 사람들만 주위에서 많이 보게되서 그런걸까요.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않고, 계절수업조차 제대로 나가지않는 남자친구를 보면 나보다 한살많지만 어린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마음이 복잡해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면 비교가 되기도 하고요..
사랑받는 느낌은 들게해주지만 내가 매력을 느끼는 부분이 점점 없다고 생각하니까 권태기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마음이 자꾸 드는게 미안하면서도 스스로 해소하려 해도 쉽게 해결이 안되네요
몇번은 학점관리 이제 해야하지 않을까 이야기 해본적도 있고, 뭐가 하고싶은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는 이야기도 몇번 한적이 있는데 그 순간만 잘 들어주고 실행에 옮기지 않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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