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는데 관리인 할아버지에게 매일 성희롱 당하는 기분입니다ㅡㄹ

황송한 강활2013.06.26 18:45조회 수 2760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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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이사를 했어요.

10층짜리 원룸이고 엘리베이터가 있고

건물주는 타도시에서 살고있구요

원룸에 사는 할아버지가 관리인 겸

항상 1층 현관 입구에 의자를 가져다놓고

동네 할아버지 친구분들 모시고 상주하십니다.

그런데ㅜㅜ

제가 인사성이 좋은편이라? 다닐때마다 어르신께 인사드리고 하는데

만만하게 보여서 그런지

지나다닐때 마다 꼭 잔소리를 한마디씩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최근에는 여름이고 해서 주로

반바지나 짧은 치마를 입고다니는데

왜 자꾸 팬티를 입고다니냐고 하십니다.

막 엉덩이 보이는 그런 짧막한게 아니라

여름이니까 다들 입는 정도의 반바지,치마에요.

저희 부모님이 매우 보수적이셔서 길거리에 짧은거 입고 돌아다니는 아가씨들보면서 무척 싫어하시는 분인데

저희 부모님도 여름에 그정도 기장이면 적당하도 하셯구요.

처음 팬티를 입고 다니냐는 말을 들었을땐

어르신이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

매일매일 현관 출입할때마다 그런소리를 들으니까 너무 수치스러워요ㅠ

그래서 일부러 롱스커트를 사서 그거 입으니까

오늘은 다리가 안보이네~

이러면서 웃는데 아진짜... 변태같고 막 소름이 오싹한거 있잖아요.

그리고 제가 8층 살아서 엘리베이터 타면

(엘베가 좁아요)

노골적으로 빤~히 쳐다보시고

현관 1층에 주차하는곳에 자전거를 대놓는데

지난번에 한번 외출하다가 봤는데

제 자전거 안장에 엉덩이 앉는부분을 만지작만지작 거리고 있는거에요ㅜㅜ

그리고 외출하다가 보면 제 자전거를 빤히 보고있고

아 신경쓰기 시작하니까 하나하나 다 예민해져서 걱정이에요ㅜㅜ

딱히 성희롱을 직접적으로 당한건 아니지만

그 말로표현할수 없는 눈빛이나 분위기 있잖아요..ㅠ

관리인이니까 제 집 열쇠를 가지고 있을수도 있고..

요즘 밤에 불안해서 문을 이중삼중으로 잠그고 잡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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