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보면 학과끼리의 갈등, 남녀간의 갈등, 세대와의 갈등이 넘쳐난다.
혐오가 혐오를 낳고 악순환이 반복되는건데 왜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일까... 부산대정도면 어느정도 지성인이라 생각했는데 요즘보면 과연 그런지도 모르겠다. 모두가 취업 고시 등등 만들어져있는 프레임안으로 들어가기 바쁘고.. 진정 학문에 대한 열정, 인생에서의 꿈, 장래희망 도전 등 20대가 놓치기 너무도 아쉬운 가치가 너무도 쉽게 무시되고 있는 시점이다. 아마 각박한 현실이 이렇게 만든거겠지만서도..
복학해서 이제 2학년이 되는 나역시 이러한 굴래에 빨려들어감을 느낀다. 역학공부도 안맞는것 같고 전역하면 뭐든 다할듯했던 그 열정마저 차갑게 식어가는 느낌이다. 주변을 보면 모두가 취업준비에 바쁜데 나만 도태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고.. 막상 공부잘해서 입시잘하자 생각했던 고등학교때와는 달리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길로 가야할지 너무도 모르겠다. 나자신을 내가 모르면 누가 잘 알까..
결국 어떻던간에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고 20년후 무슨일을 할지 또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알수있는것은 그 근원인 본인의 열정과 의식뿐이다.
부산대학교 학우분들도 아마 저와 같은 입장인분들 많을것 같은데 다들 힘내서 인생의 초석을 다지고 열정을 다해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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