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제 주위나 친한친구들 중에 교대로 가서 지금 교사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 쪽에 대해서는 꽤 자세히 알고 있습니다. 일단 먼저 제가 교대를 추천하는 이유를 적어볼게요.
1. 학교생활
교대를 가면 보통 1~3학년까지는 놀고 4학년때는 임용공부를 합니다. 그런데 교대에서 꼴찌로 졸업을 해도 임용만 잘 치면 어느지역이든 갈 수 있습니다. 즉, 3년 내내 놀면서 하고 싶은 여행이나 취미활동 등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4학년때도 여름방학전까지는 인강+복습만 하고 여름방학부터 4달만 빡시게 하면 광역시는 붙을 수 있습니다. 경쟁율도 광역시는 2:1이고 나머지 도지방들은 과락미만으로만 안 맞으면 그냥 붙습니다.
2. 결혼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남성분들보다는 여성분들한테 더욱 적극적으로 교대 진학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교사면 전문직에 종사하는 남자들 만나서 결혼도 할 수 있고, 실제로 그러한 사례 제법 많습니다. 제 친구들 중에서도 의사나 회계사랑 사귀고 있는 친구도 있고, 그 친구 선배들 중에도 결혼하는 사례도 좀 된다고 합니다. 즉, 지방교대 들어갈 성적인 평백 90으로 최고의 아웃풋을 낼 수 있다고 할 수 있죠.
3. 방학
이번에 친구들이 겨울방학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수는 몇일정도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오고, 1월말에 개학하면 3일정도 학교갔다가 3월달까지 또 방학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3월개학전에 일주일정도만 학교가서 개학준비를 하면 된다고 합니다. 1~2월중에 6주정도는 쉬는셈이라고 볼 수도 있죠.
4. 입결과 티오
입결은 지방교대 기준으로 평백 90에 내신2등급이면 들어간다고 합니다. 제 친구들 성적을 토대로 말한 겁니다. 부산대 문과 기준으로 인문대 제외하고 갈 성적이면 교대도 충분히 옵니다. 그리고 재작년에 교대생들 시위했던 사건 기억하시나요? 그때 티오 망했다고 시위했던 것 기억하실 겁니다. 하지만, 재작년 티오 4000명가까이 났습니다. 그리고 전국 모든 교대 졸업생이 4000명입니다. 이 정도면 혜자아닌가요? 그리고 작년도 마찬가지로 티오가 났고, 향후 5년간 이 정도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하더군요. 더불어 교대 정원도 줄이고 있고요. 즉, 사범대랑 달리 교대는 티오랑 입학정원을 국가가 조정하고 있습니다.
5. 적성
제 친구들 중에 적성은 고려치 않고 안정성만 보고 갔다가 후회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되고 교직생활이 해가 넘어갈수록 적응을 하고 만족을 하더군요. 이만한 직업이 없다고요. 솔직히 교사도 못할 정도면 다른 직업들도 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학교 밖은 정글입니다.
저는 내일도 이 추운 날씨에 출근을 해야 하지만, 교사인 친구들은 지금 외국에 나가 있거나 놀고 있네요. 저도 나이만 조금 더 어렸으면 교대갔었을텐데 너무 후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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