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페린 사용 6개월 전/후)
1. 음식과 여드름의 상관성
없다는 정보를 가지고 계신 분이 많겠지만, 아주아주 있다는 게 최근 의학지나 의사선생님들의 결론임. 특히나 우리가 생각하는 '기름진 음식' 이 여드름에 영향을 주는 것은 그 영향도가 낮거나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데 '당' 이 여드름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상관도가 높음. 유제품은 여드름에 아주 좋으나 플레인 요구르트를 먹어야 좋음.... 나머지는 설탕 덩어리. 단 것이 피부의 적임. 기름음식은 개인적으로 체질적 문제, 그리고 그에 따른 소화에 장과 관련문제, 몸이 애쓰는 게 피부에 나타나는 게 아닐까 하고 사족을 달아봄.
2. 물(수분) 과 여드름의 상관성
일단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이 얼굴에 '수분' 이 많은 게 절대로 피부에 좋은 게 아니라 오히려 나쁠 수도 있음. 적당한 '수분'과 적당한 '유분' 이 있는 얼굴이 좋은 거임. 하루 물을 4잔 이상 마시는 것이 피부수분지수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 한 1리터 정도? 그리고 불규칙한 밥먹는 시간과 유분량의 음의 상관관계가 있음. 밥은 거르든 말든 정해진 시간에 꼬박꼬박 드시는 게 좋다 이말. 채소 많이 먹어서 소화 잘 되게 하시구여.
여드름은 수분과 유분의 불균형이 일어났을 때, 한마디로 어느 한쪽이 과다하거나 어느 한쪽이 너무 적을 때 일어남. 지성 피부가 기름진 로션을 듬뿍 바르거나 올인원 제품 같이 쓰잘데기 없이 성분 많이 넣어놓은 걸 뒤엎는다고 해보셈. 이것저것 때려부어? 그냥 피부 죽어~ 하는 거임.
얼굴이 기름이 많다는 분들은 두가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 첫째는 이게 유전적인 요소인가? 부모님에게 20대때 어떠셨냐고 물어보셈. 지금 여드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두분 중에 한분은 100에 100이 여드름으로 고생하셨을 거임. 이는 자신의 피부 수분은 그냥 남들하고 엇비슷한데 유분량이 너무 많아서 피부 여드름이 나는 거임. 물론 여드름은 호르몬과도 깊은 연관이 있으니까 아주 '단순'하게만 생각하기에는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거진 85%가여기에 속한다고 생각함.
그럼 어쩌느냐? 호르몬 양 바뀌게 결혼하시고 늙을 때까지 기다리시던가 (지성피부는 나이들면 진짜 피부가 너무 이쁨.....광택이 반짝) 아니면 기름 줄이게 로아큐탄으로 피지량을 잡아주시던가. 혹은 적당한 제품과 규칙적인 생활로 잡아 볼 수 있음.
3. 얼굴에는 많이 끼얹지 마라?
최근 하나같이 나오는 공통적인 이야기가 뭐냐면. 제발 얼굴에 이것저것 바르지 말고 '보습제' 하나만 써라 임. 무슨 말이냐? 세럼 스킨 로션 수분크림 이놈들 전~~~~부다 보습제임 보습제. 피부에수분을 뒤덮고 뒤덮고 뒤덮고... 지금 뒤덮으시면서 응 나는 괜찮은데? 하시는 많은 분들은 그거 전부 안 뒤덮고도 원래 좋으실 분들임.
피부는 방어기관임. 아무리 밖에 끼얹어도 진피층 까지 그 효과가 도달하지 못함. 혹시나 지금 얼굴 상태가 안 좋아지거나 이미 안 좋으신 분들이 있으시면 '로션' 하나 말고 다 안 쓰시는 기 좋을 거임. 이미 좋은 분들은? 님들 그 난리를 치지 않으셔도 좋을 피부임
살리실산이 기껏 5퍼 들어간 세럼.... 살리실산이 각질을 녹이고 우리 피부에 눈에 띄는 효과를 주려면 최소 30퍼 짜리를 써야 효과가 있음. 우리나라 수입화장품 규제가 빡세서 못 들어오는 거. 화장품 좋은 걸로 '여드름' 이 낫는다? 혹은 좋아진다? 병은 약을 씁시다. 거의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는 거랑 다름 없다고 봄
4.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
일단 로션 빼고 다 버리셈. 어디 친구한테 팔던가. 아 여자들은 그리고 클랜징오일 많이 쓸건데 지금 쓰는데 문제 없으면 그냥 써도 되는데 요새 피부과의사들이 비추하는 템임. 얼굴을 기름으로 씻고 결국 남기는 게 좋지는 않다고 생각되나봄. 세정력 더 있는 폼클 하나로 한번 얼굴 씻어 내는게 피부엔 좋다고 함. 지금도 괜찮으면 쓰고 자유임.
얼굴에 기름 많이 끼는 지성이다. 절대 '순한' 보습제 찾지좀 말고 '유분기가 덜한' 보습제 하나면 됨. 세타필 같은 거? 추천 많이 받는피지오겔은 오히려 건성에 어울리는 제품. 순한 거랑은 다름. 세라피pm 같은 경우에는 세타필과 같이 지성피부에 투톱쯤 취급 받긴하는데 파라벤이 들어가있어서 '극민감성' 피부을 가졌다고 생각들면 간지러울거임. 그 외에는 95퍼 쯤은 정착하는 듯.
폼클렘징은 그냥 외부 먼지 묻은거 씻어내고 땀 씻어내고 뭐 선트림 묻은거 씻어내는 딱 그정도 기능이면 충분함. 내가 쓰는 해피바스 갈색도 괜찮고 순한것만 단순하게 따지면 더마트로지가 찬양 받지만 선크림이 제대로 안 지워진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보임. 얼굴 화장한 거 한번에 다 지우고 기름 있는 거 싫어하면 센카가 좋긴 함 역시. 그래도 제일 나은 건 그냥 도브 비누 쓰는게 최선임.안쓰는 이유는 고체는 들고 다닐 때 귀찮아서. 이게 안 귀찮으면 최고템. 약산성 폼클, 폴라초이스가 유명한데 그거 암? 폴초 만든 사람은 폴초 나간지가 3-4년 됐음. 그리고 몇 개 제품이 성분 자체가 리뉴얼 됐고. 지금 시키면 제조된지 2년이 넘은 제품들이 보내지는 경우가 많음. 한번은 그 제조 스티커 다시 붙인거 뽀록난 적도 있음. 폴초 망했으니까 딴 거 알아보셈.
5. 요약
'보습제'는 하나면 족하다. 세럼이든 스킨이든 로션이든 수분크림이든 간에 이것저것 얼굴에 끼얹지 말고 하나만 쓰자.
여드름 치료는 약을 쓰자. 화장품 따위로 치료 못함. 로아큐탄 스티바 디페린 에피듀오 벤조일퍼옥사이드 수란트라. 고통 받는 분들은 꼭 알아보시길. 저는 약으로 잡았음. 아주 안 좋은 피부에서 이제야 그냥 살아갈 수 있는 피부가 되었습니다. 모두 파이팅.
로아.. 위험성. 최고등급의 약중 하나에여 로아는 인생에서 그 무엇을 포기해도 좋으니 피부가 좋아지면 좋겠다 싶은 분만 찾으시길. 꼭 검색해서 부작용 전부 다 읽고 가세요. 꼭이요.
디페린은 가장 사실 위에 추천드린 것 중에 안전한 약이에요. 이틀에 한번씩 발라주시다가 적응되면 하루한번 쭉 발라주시면 여드름에 아주 상큼한 효과가.. 반년이면 정말 많이 호전됩니다
스티바는 디페린 보다 조금 더 욕심 내는 분들이 바르세요. 디페린보다 부작용이 더 있는 ㅍ편이에요. 무엇보다 로션하고 섞어 바를 수 있어서 농도를 자기 마음대로 떨어뜨릴 수 있단 점이 장점이에요. 피부에 맞게 양을 조절할 수 있단 점. 그리고 효과가 디페린 보다 좋은 점. 보통 디페린 0.1과 스티바 0.01의 자극을 동일선상으로 봐요. 제 기준에선 스티바가 조금 더 강해요.
벤조일. 벤작 파티마겔 요놈은 화농성 여드름에 특화된 놈들이에여. 좁쌀에 쓰면 당연히 좋기야 하겠지만... 아들 잡으려고 아빠 잡는 느낌..? 좀 과해요. 좁쌀은 디페린이 더 좋구요 물론. 제일 좋은 건 식습관 수면습관으로 없애는게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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