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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먹으라고 마실거나 빵같은 걸 챙겨주세요.
저는 좋았죠. 맨날 간식거리 주시니까.
근데 일은 어제 터졌어요.
사장이 카톡으로 나한테 창고쪽에 먹을거 사놨으니까 먹으라고 하는거에요.
" 그거 내 친구가 그렇게 해놓긴 했는데 데워서 먹을 순 있을거야~" 라고 하시길래 뭔가 싶어서
창고로 갔더니...
마트에서 파는 훈제닭다리 있죠??
그게 있는데 상태가... 많이 아닌거에요.
비닐은 뜯겨져있고 플라스틱용기는 녹아서 다리까지 파고 들어가있고, 더 짜증나는건 그걸 데워먹으라고 하던데 그걸 데워서 어떻게 먹으라는건지;
차갑게 굳어 있는건 둘째치고 창고안에 그 먼지가 얼마나 쌓였을지....;;
그걸 언제 사놓은지도 모르는데다 비닐도 다 뜯겨져있는데 하 ㅋㅋㅋㅋㅋ
옆에는 사장이 먹은건지 닭뼈가 있는데 그거 보니까 화가 나더군요.. 치우는건 어차피 제가 치워야하는건데 에휴
진짜 내가 이렇게 개무시를 당해야하나 싶었어요
더 화나는건 그런 처참한 음식상태를 알고서도 저에게 먹으라고 한거에요.
그래서 제가 처세를 잘 못한거지만...
카톡으로 하; 이렇게 보내버렸어요.
보내고나서 취소하고 잘못보냈다고 해볼까 싶었는데 너무 구질구질해서 안 했어요 ㅋㅋㅋㅋ
사장은 카톡 읽고나서 답장이 없었죠.
원래 사장이랑 저랑 교대하는데, 오늘 출근하면서 사장한테 인사했더니 보고 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전 평소처럼하고 사장은 아무 말 없이 그냥 있더라구요.
나중에 저에게 마시라면서 음료수 하나주던데 뭐 그건 잘먹겠다고 했죠.
사장이 나가는게 보여서 안녕히가세요~ 하니까 그 분이 자기 친구보고 야 가자~안녕히 가랜다~ 이러더군요 ㅋㅋㅋㅋ
당장 일 그만두긴 싫은데... 알바구하기 힘든데 지금ㅋㅋㅋ 후;;
오늘 카톡으로 장문으로 사과드릴지 아니면 다음에 교대하면서 말씀드릴지 생각중인데 어느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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