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글 내용이랑은 별개로 책가지고 그러시는것보고 지나가다가 좀 황당해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시중에 나오는 책들이란게 인터넷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만도 못한 sns 선동용 논리들로 백페이지 넘게 채우는 개쓰레기같은 책들도 정말 차고넘치는 경우가 산더미같이 많거든요... 그냥 글이란건 쓰다보면 쓰는 사람 수준에서 무지한게 드러날수도있고 편파적인 프레임에서 쓰여질수도 있고 그걸 인터넷으로 올리든지 책으로 출판을 하던지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서 님이 접하는 매체가 달라지는것 뿐인데 웬지 책으로 접하는 글은 무조건 건전하고 생산적이고 인터넷의 글은 선동적이고 피상적이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은 말투가 진짜 평소에 책이란걸 제대로 읽지도 않는 사람이 꼴에 서점좀 들락거려봤다고 이상한 초보적인 자부심부리는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흔히 보이는 나이브한 페미니스트 분들이 외치시는 책읽으라는 멘트랑 오버랩되어보이는데, 책도 "좀" 읽었다 하지마시고 읽으려면 확실히 공부한다 생각하고 읽으시던지 님이 읽으면 읽었다고 자신있게 책에서 나오는 논리를 자기화해서 설명할 수 있는 확신이 생기지않는다면 그 책이라는 고상해보이는 매체의 권위를 빌어서 남에게 본인 주장의 근거를 억지로 납득시키려고 하지마세요.. 그것만큼 책 안읽어보이고 속물적이고 스노비즘에 찌든 허세같아보이는 행동이 없으니까요 저도 별로 책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님 말투에서 정말 살면서 얼마나 글을 안읽고 사시는지가 드러나는데 그걸 뭔가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게 좀 황당해서 덧글달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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