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직업이 선생님이라 그런지 유독 그런게 심하네요.
제가 고민같은 걸 얘기하면 그걸 너무 객관적으로 말해줘요..무슨말인지 아시겠죠ㅠ
힘들었겠다..이런것도 없고
"근데 그건 이러이러해서 그런거지. 니가 이렇게 한게 이상한거다." 이런식으로요.
해결책을 제시해주는거? 저도 성인된지 한참인데 그런 뻔한걸 모르겠느냐구요.
제가 바라는건 위로와 공감같은 건데..
그리고 매사에 너무 진지해요. 농담이라도 하면 정색하면서 그게 무슨소리냐고..휴..
제가 아주 약간의 투정이라도 부릴기미가 보이면
바로 설교하듯이 저를 다그치거든요. 미칠것 같아요 데이트 때마다 그런 일이 없는날이 없으니까.
음식점에서 자기 먹던것도 다 놓고 얘기하니까 저도 그걸 들어야 하잖아요.
그게 정말 길어요. 몇십분동안 발표하듯이 계속 그래요.
끝나고 나면 전 밥맛떨어져서 별로 입에 안들어가는데 또 그것가지고도 뭐라하는거에요.
이럴땐 정말 정떨어지고 듣기싫어요.
그렇다고 이렇게 말하면 싸우게 될까봐 혹은 또 반복될까봐 말을 못하겠어요.
절 신경써주고 그런건 좋은데 정도가 심해서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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