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취미로 하는 지나가는 사람입니다. 소면을 사용하면 면이 상당히 빨리 불고 또한 물도 흡수를 많이 합니다. 부르뎅뎅거리는 식감일거에요. 식감면에서 아주 아주 별로입니다. 토마토를 소스로 사용하셨다고 하는데 아마 저거 토마토를 물에 삶아서 껍질 벗겨내고 으깨고 끓인거같은데... 기본적으로 여친분께서 토마토소스 라고 하면 토마토만 들어간줄 아는 그정도의 요리지식을 갖고 계시는걸로 보여집니다. 물론 저는 저 맛을 모르기에.. 무엇이 들어갔고 뭐가 부족하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글쓴이님께서 적으신 맛평가에 빗대어 판단해보겠습니다.
토마토만 들어간 소스는 맛이 안납니다. 정말 그냥 토마토의 신맛밖에 나지 않아요. 아주 기본적인 토마토 베이스 소스를 만들때 들어가는게 많은양의 양파와 토마토 그리고 바질 및 허브류들입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야채육수로 토마토소스를 만드시는 분들도 계시고 일반 맹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여럿 계시는데 정말 그냥 토마토만 사용했다면 소스는 맛이 없어요.
파스타는 소스빨이 아주 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워본적은 없고 저도 이것저것 따라해보고 혼자해보고 맛잇는 방향을 찾아가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저도 저런 파스타 많이 만들어봐서 맛은 얼추 예상갑니다. 밍밍하고 시고 토마토맛은 그렇게 잘 모르겠고 면은 불었고 계란은 뭐지? 싶고 쪽파네...싶고 여튼 그런 복잡미묘한 맛이었을텐데 쓴이님께 당부드리고싶은 말이 있어요.
여자친구가 정성껏 요리를 만들었으면 숨을 참고서라도 다 먹는겁니다. 그리고 맛잇게 먹었다고 고생많았다고 고맙다고 칭찬 한마디 해주는거에요. 그리고 나중에 쓴이님께서 똑같이 해주는거에요. 그맛이 이맛이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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