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그런가요

황송한 금사철2019.03.02 19:50조회 수 329추천 수 8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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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하철에서 폰쓰면서 가다가도 계단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자가 앞에 있으면 쓰던 폰 주머니에 집어넣고 땅만 보고 갑니다. 괜히 오해받고 싶지않아서요. 지하철 맞은편에 여자가 반바지 치마입고 앉아있으면 예전에는 그냥 신경도 안썼는데 요즘은 괜히 더 신경쓰여서 폰도 안씁니다. 오해받을 상황이 생길수도 있나 싶어서요. 사실 제가 좀 많이 과하게 반응하는건 맞아요. 하지만 이렇게 느끼는 남자들 요즘 상당히 많아요. 몰카범죄 성차별 당연히 해결되야죠. 근데 역으로 오해 받을까봐 걱정하는 사람들도 꽤 많아요. 이런 남자들의 입장도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밑에 왜 안구해줬냐하는 글이 있는데 구해주는게 맞죠. 선량한 시민이라면 구하는게 멋있는일이죠. 하지만 그러지 못한 남자분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해줘야됩니다. 이수역 폭행사건 보면 초기에 남자가 죽일놈이 되었죠. 저역시 여혐사건이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나온 증거 영상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분들이 사용하시는 언어 수준때문에요. 증거영상이 없었으면 아마 남자분들이 억울하게 당했을수도있어요.

 

지금 현재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가 되기위한 과도기일수도 있고 앞으로 더 큰 혐오를 불러올 시기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혐오는 혐오를 낳을뿐이라는 겁니다. 서로가 상대의 입장을 잘 생각해줘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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