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실망했던 것은 학교보다는 오히려 학생들이었어요...
전공 수업때는 잘 안 그랬는데 교양은 결석자, 지각자가 태반이고 아예 엎드려 자는 사람도 있고
열람실에 들어가면 사람은 없고 책들만 공부하고 있는데다
곳곳에서 들려오는 컨닝에 관한 소식들까지.....
컨닝하는 사람, 결석하는 사람은 소수라고 하더라도 열람실에서 책들만 공부하고 있는 것은
도저히 소수라고는 할 수 없는 인원들ㄷㄷ
제가 고등학생 때 생각했던 명문 부산대의 이미지와는 차이가 있었어요ㅠㅠ
그리고 또 진짜 교수님들은 별로 없고 시간강사 분들이 많은 점도 조금 실망이었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지금까지 전공 수업도 전부 시간강사 분들이었답니다....
친구네 학교에서는 전공수업은 거의다 교수님들이 가르치신다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으로는 화장실이...ㅜㅜ 특히 공대 화장실은 심각하던데
마치 어디선가 벌레가 나올 것만 같은 곳도 있고 칸이 너무 조금밖에 없는 곳도 있네요.
몇몇 건물을 제외하고는 삭막한 건물 디자인(?)인 것도 실망했던 점이지만
건물 디자인이 밥먹여 주는 게 아니니 건물 디자인 쪽으로는 별로 신경을 쓰고 있지는 않아요...
그리고 저는 아직 저학년이라 잘 모르겠는데 취업이나 고시 준비 같은 데 지원을 잘 안해준다고 들었네요.
이 부분은 정확히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우리 학교를 좋아하지만 실망스러웠던 점도 있어서 그냥 몇 줄 써봤어요....
고치기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학생들이 고칠 수 있는 부분은 고쳐나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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